BIAF, 2018년 호리에 유이 이어 2019년에도 인기 성우 초청 추진... 누가 오게 되나

등록일 2019년04월25일 17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8년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에는 세계 각국에서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제작자들이 대거 방문해 아카데미 공인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라성같은 게스트 중에는 일본에서 온 성우 후리에 유이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호리에 유이는 수많은 인기 애니메이션, 게임에 출연해 일본을 넘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서구권에서도 인지도와 인기가 모두 높은 인기 성우이다. 최근에 출연한 게임들만 살펴봐도 '소녀전선'(스프링필드), '벽람항로'(벨파스트),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사렌) 등 국내에서 인기를 모은 게임에 두루 출연했으며, '브라운더스트' 일본판에 출연하는 등 한국 게임과의 인연도 깊다.
 
25일 출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캐서린'에도 DLC 음성이 수록되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한국의 영화제를 처음 방문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음식을 맛보고 돌아간 호리에 유이의 한국 방문 소감은 어땠을지 궁금한 팬이 많을 것 같다.
 


 
호리에 유이의 한국 방문 경험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상당히 좋았다'가 될 것 같은데, 무엇보다 일본에서도 만나기 힘든 카타부치 스나오, 코사카 키타로 등 거장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고 거기에 '포카혼타스'를 감독하고 그 외 수많은 디즈니 작품에 참여한 에릭 골드버그 감독과 만나 선물을 주고받은 것에 매우 감격했다고 한다.
 
BIAF 김성일 수석 프로그래머에 따르면 "쉽게 움직이지 않으실 거라 예상했는데, 카타부치, 코사카 감독에게 먼저 인사하고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셔서 좋았다. 에릭 골드버그 감독님과는 미키 마우스 직필 일러스트와 사인한 피규어를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한국 음식에도 매우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김 프로그래머는 "성우들이 일본에서 팬미팅이나 공식 행사를 가질 때, 해외에서 그런 행사를 해도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데 영화제는 다르다"며 "이야기도 많이 하시고 사인도 해주고 음식도 즐기다 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렇게 감독, 성우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면 다시 오고싶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그런 생각이 옮겨갈 것"이라며 "목소리는 애니메이션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올해도 신경을 많이 써서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BIAF에서는 현재 성우를 초청한다는 대전제 하에 작품과 함께 초대할 남, 녀 성우를 놓고 일본 제작사와 협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름만 들어도 국내 팬들이 기대할만한 이름들이 들려오지만, 아직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김성일 프로그래머는 "한국 성우와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며 "지난해처럼 올해도 마니아 작품으로 심야상영을 진행할 생각이며 호리에 유이씨가 무대인사를 했듯 해당 작품 성우가 방문해 무대인사와 토크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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