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디 밴드 '밀리'의 프로젝트문 9주년 기념 콘서트 전석 매진

등록일 2025년10월17일 17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제적 인디 밴드 밀리(Mili)가 드디어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밀리의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문 9주년 기념 공연 〈One Million Moons – 밀리 아시아 투어 (서울)〉가 오는 11월 8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밀리와 프로젝트문이 공동 주최하며, 국내 서브컬처 음악 전문 제작사 플래직이 주관한다.

 

밀리는 2012년 결성된 인디 밴드로, 작곡·작사를 담당하는 캐시 웨이(Cassie Wei), 작곡·기타의 야마토 카사이(Yamato Kasai), 베이스의 유키히토(Yukihito), 드럼의 쇼토 요시다(Shoto Yoshida)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클래식, 일렉트로니카, 포스트 록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넘나들며,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여러 언어로 노래하는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전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젝트문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루이나의 도서관, 림버스 컴퍼니 등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인디 개발사다. 밀리는 루이나의 도서관 OST를 시작으로 협업에 합류했다. 이후 림버스 컴퍼니에서는 메인 테마 〈In Hell We Live, Lament〉과 다수의 보스전 음악을 맡아 게임의 긴장과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OST를 넘어, 음악이 게임의 서사를 확장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플래직은 국내 최초 게임·서브컬처 음악 공연 전문 제작사로 출범했다. 게임 음악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영상 콘텐츠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모든 프로젝트를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기반으로 운영해 업계의 신뢰를 얻었다. 공연 기획과 연주, 음원·영상 제작, 음반 발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서브컬처 음악을 공연예술의 무대 위로 올려놓았다.

 

지휘자 진솔이 이끄는 플래직 심포니 오케스트라·콰이어·밴드는 디지몬, 에반게리온, 스타크래프트, 마비노기, 라그나로크 등 글로벌 IP 기반 음악회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오케스트라 전문 제작사’라는 명성을 얻었다. 동시에 플래직은 밴드 공연 기획에도 꾸준히 힘써, 활동의 저변을 넓혀 왔다.

 

플래직 진솔 대표는 “플래직 하면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밴드 공연도 오래 준비해 왔다”며 “이번 밀리 내한은 밴드 공연 기획 역량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밀리가 게임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Library of Ruina)’와 ‘림버스 컴퍼니(Limbus Company)’에 제공한 곡들을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선보인다. 음악과 영상,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을 통해 게임 속 세계관의 감각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서울 공연은 밀리 아시아 투어의 시작점이다. 이어서 2026년 2월 14일 후쿠오카, 2월 21일 도쿄 공연이 예정돼 있어, 이번 내한 무대는 아시아 투어 전체를 여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공연 티켓은 Interpark NOL Ticket에서 단독 판매되었으며, 약 2000석 규모의 세종대학교 대양홀 공연은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공연 당일에는 현장 한정 공식 굿즈도 판매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팬들의 높은 요청에 힘입어 온라인 생중계 티켓 추가 판매도 확정되었으며, 10월 17일(목) 오후 6시(KST)부터 Interpark NOL Ticket을 통해 예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단순한 밴드의 내한 무대에 그치지 않는다. Project Moon의 9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자, 게임 팬들에게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 행사다. 동시에 플래직이 서브컬처 음악 공연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게임과 음악, 팬덤과 공연 예술이 교차하는 이번 스테이지는 한국 서브컬처 공연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더할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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