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애니페스티벌' 찾은 인기성우 호리에 유이 "공연하러 한국 다시 오고 싶어"

등록일 2018년10월28일 1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참석해 한국 관객들과 만난 일본의 인기 성우 호리에 유이가 솔직한 토크와 능숙한 이벤트 진행으로 한국 팬들을 즐겁게 했다.

 

호리에 유이는 지난 20일 부천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 '미스 모노크롬' 상영 후 GV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 그녀는 한국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고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토크와 이벤트로 분위기를 띄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촬영 협조: 맨홀 뚜껑이 그리워 누마즈 가고싶은 CYaRon!! 오시

 

이 자리에서 호리에 유이는 쏟아지는 질문에 "평소 내가 인기있다고 생각한 적은 별로 없지만 이렇게 한국에도 불려 오고 다른 나라에 가서 팬들이 모여 주시는 걸 보면 '혹시 나 인기있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든다"며 솔직하고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는데, 그녀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수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려지는 장면, 그림"이라며 "애니메이션은 그림에 소리와 목소리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하나의 작품이 되지만 그 중에서도 그림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므로 그림이 표현하려는 것을 짚어내서 표현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게임 수록을 할 때에는 영상 없이 대본만으로 읽는 경우도 있지만 가능한 한 캐릭터 이미지 등을 보고 그림에서 나타나는 이 캐릭터의 느낌을 목소리에 담으면 좋다고 늘 신경써서 연기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내 대사를 대본에서 읽었을 때 나는 이 대본을 보고 울고싶은 기분이 되었다고 해도 작품에서 캐릭터가 웃고 있다면 캐릭터로서는 잘못 파악한 것이니 캐릭터를 다시 살펴보고 웃을 수 있도록 캐릭터를 만들어 연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한 공연을 와 달라는 팬들의 요청에는 "한국에서 불러만 준다면 당연히 오고 싶다.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하며 "치즈핫도그가 맛있었는데 다시 먹기 위해서라도 꼭 오고 싶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호리에 유이는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언급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자 순위는 매길 수 없다면서도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연기한 몇몇 캐릭터를 언급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는데...

 

그녀는 "자주 듣는 질문이지만 답하기 힘들다. 8시간 정도 시간을 준다면 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바로 말할 수는 없다"며 "각각의 캐릭터에 다 감정이입하고 연기해 모든 캐릭터가 내 혼의 일부분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만큼 다들 귀여운 캐릭터이고 좋아한다는 의미"라며 "굳이 꼽아보자면 최근 오래 연기했다는 점도 있어서 프리큐어의 '리코'. 1년 동안 한 캐릭터를 연기한 경험은 많지 않아서 인상에 남아 있다. 그리고 하네카와 츠바사(모노가타리 시리즈).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이지만 한편으로 수록이 엄청 어려운, 껄끄럽다는 느낌도 남아 있다. 게임에서는 '페르소나4'의 치에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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