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국내 출시된 카카오게임즈 '콘트라 리턴즈', 플레이해본 유저는 칭찬

등록일 2019년04월30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콘트라 리턴즈'가 4월 25일 마침내 국내 출시됐다. 중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타이틀로 원작인 아케이드게임 '콘트라'를 즐긴 유저가 많은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란 기대가 컸던 타이틀이다.
 
'콘트라: 리턴즈'의 원작은 1980년대 오락실 게임으로 오락실 세대라면 첫눈에 '아 이거' 라는 생각이 날 법한 게임인 '콘트라'이다. 국내에서는 '혼두라'나 '람보와 코난도'등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고전 아케이드 게임이자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전설인 '콘트라'는 다채로운 총기와 스테이지 구성 등으로 주목받았는데, 특히 스테이지에 따라 3D 방식과 세로 스크롤 방식으로 바뀌는 등 다이나믹한 요소를 시도해 당시 게임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정식 IP 라이선스로 개발된 '콘트라: 리턴즈'는 원작 감성을 계승하는 캐릭터와 오리지널 BGM 등 리소스를 재연해 '콘트라'의 향수를 그대로 담아냈으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총기 액션과 통쾌한 타격감 외에도 스테이지 기반의 PvE(Player vs Environment)뿐 아니라 PvP(Player vs Player) 및 원작 팬들의 감성을 자극할 '듀오 모드'를 제공해 협력 플레이의 진수도 담았다.
 


 
콘트라: 리턴즈는 론칭 직후 임팩트있는 성적을 내고 있지는 않지만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 대부분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을 가능성은 충분히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사실 콘트라: 리턴즈의 국내 서비스 계약은 꽤 이른 시기에 마무리되었는데, 일본의 저작권자 및 중국 개발사와 번역 등의 검수를 거치고 협의하는 과정을 길게 가졌다.
 
콘트라: 리턴즈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 이시우 모바일 퍼블리싱 본부장은 "콘트라: 리턴즈의 계약은 일찍 마무리가 되었다"고 운을 뗀 뒤 "앞서 출시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도 그렇고 이번 콘트라:리턴즈도 그런데, 일단 번역 양이 굉장히 많다"며 "기반이 되는 스토리가 있고 저작권자가 있어 의논하며 검수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특히 콘트라: 리턴즈는 한중일 3국에서 같이 번역에 대해 논의해야 했고 일본의 원 저작권자가 IP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해 작업에 시간이 꽤 걸렸다"고 설명한다.
 
카카오게임즈가 2019년 상반기 선보인 두 해외 퍼블리싱 타이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와 콘트라 리턴즈 중 먼저 출시된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에 등극한 바 있으며, 특별한 업데이트, 이벤트가 없어도 매출순위 13위를 유지하는 등 롱런 채비를 갖췄다. 먼저 출시한 게임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만큼 부담이 조금은 덜할 것 같지만, 콘트라: 리턴즈도 더 잘 될 포텐셜을 가진 게임이라는 것이 카카오게임즈의 생각.
 

 
이시우 본부장은 "콘트라: 리턴즈는 기본적인 완성도가 높고 시스템도 좋고 BM 구조도 좋은 게임"이라며 "한국 모바일게임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봐도 방치형 게임, 시뮬레이션 게임이 대세이지만 액션성, 조작감, 시원한 느낌에 대한 수요도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런 부분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시장에 그런 분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게임이 많지 않다"며 "콘트라: 리턴즈가 그런 목마른 부분을 채워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담당자들도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즐겁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전게임 IP를 활용했다는 것은 콘트라: 리턴즈의 장점이자 불안요소이기도 하다. 옛날 게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현재로선 플레이를 해 보면 게임에 빠져들고 재미를 느끼는데 게임에 진입하기까지의 벽이 존재하는 것 같다.
 
"콘트라: 리턴즈는 기본적으로 굉장히게 재미있는 게임이다. 젊은 유저들의 호응이 좋을 거라 생각하고 장기적으로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을 거라고 믿는다. 국내에 이런 조작하는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을 원하는 유저도 많을 거라고 보고 점차 확산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나 '뱅드림!'에는 카카오 소셜 플랫폼을 붙이지 않았는데 '콘트라: 리턴즈'는 젊은 유저들이 좋아하고 중국에서 처음부터 소셜 바이럴을 통한 재화공급에 특화되어 개발된 타이틀로 카카오와 잘 어울리는 면이 있다. 친구들과 공유하고 원하는 재화를 얻는 게 합리적이고 좋은 장점이 있어서 메신저를 통해 확산이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시우 본부장의 기대대로 '콘트라: 리턴즈'가 국내 젊은 게이머들의 선택을 받으며 꾸준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출시 직후에는 너무 관심을 못 받아 우려되었지만 1주일 동안은 꾸준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이시우 본부장의 이런 기대가 현실화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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