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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먼저 출시된 '배틀스카이', 에픽피어 김슬기 팀장 "한국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등록일 2019년05월17일 17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 게임시장에서 중소게임 개발사로 지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열약한 환경, 협조적이지 않은 시장 환경 등 다양한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 중소게임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캐주얼게임 시장이 대기업들에 의해 재편되면서 중소 게임사들의 대안으로 제시된 클리커류 게임 시장에 조차 최근 대기업들이 진입하면서 중소 게임사들은 설자리를 점점 잃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자신들만의 길을 가고 있는 게임사가 있다. 바로 방치형 모바일게임 '배틀스카이'를 출시한 에픽피어. 에픽피어는 퍼블리싱과 운영대행 서비스를 기본으로 국내가 아닌 글로벌 지역의 캐주얼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으로 다수의 캐주얼게임을 선보이며 4년째 국내와 국외 개발사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나가고 있다. 배틀스카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던 지난 5월 초 에픽피어의 김슬기 마케팅팀 팀장과 김철 팀장을 게임포커스가 만났다. 
 

좌측부터 김슬기 마케팅팀 팀장, 김철 팀장
 

싱가폴 게임사 마음 흔든 열정 ‘배틀스카이 : 하늘 섬 키우기, 해적 전쟁’

 


 

에픽피어가 올해 상반기 서비스하는 신작 ‘배틀스카이 : 하늘 섬 키우기, 해적 전쟁(이하 배틀스카이)’는 싱가폴 개발사가 개발 중인 탭 방식의 방치형(클리커) 게임이다. 2018년 구글액셀레이터 프로그램으로 수상을 했으며 2018 BIC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에서도 소개된적 있는 타이틀.

 

섬을 가꿔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배틀스카이는 엔젤투자자의 투자를 받아 싱가폴 현지에서 방치형, MMORPG 2종류의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에픽피어가 국내 출시한 방치형 게임 배틀스카이는 기존의 RPG중심의 캐릭터 성장 기반이나 스테이지형이 아닌 자신의 섬을 키우고 육성하는 시뮬레이션에 가까운 게임이다. 전투 요소가 강조되지 않은 게임이기에 일반적으로 남성 게이머를 타게팅한 다른 방치형 게임과는 다르게 여성 유저들에게까지 어필할 수 있는 게임성을 갖췄다.

 

여성 유저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배틀스카이'
 

특히 IP의 캐릭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캐릭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오프라인 사업도 계획 중이다. 단순한 방치형 게임이 아닌 캐릭터 별로 이야기를 조금씩 넣었으며 오마쥬와 개그 포인트를 적절히 넣어 게임 마니아들에 대한 소소한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당초 싱가폴 지역 외에는 해외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던 개발사의 마음을 돌린 것은 김슬기 팀장의 적극적인 의지 때문이었다.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한 소프트런칭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던 것.

 

최선의 노력으로도 한계는 있는 상황. “플랫폼사의 관심이 필요”

게임의 성공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에픽피어의 입장에서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MMOPPG와 수집형 RPG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수익 구조, 중소 개발사들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방치형 게임들 조차도 이미 수 많은 방치형 게임들로 인해 유저가 나눠질대로 나눠진 상황.

 

이에 김철 팀장은 플랫폼사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는 “방치형 게임에 대기업들까지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언젠가 일어날 일이었지만 인력을 앞세운 빠른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인디 개발사들이 내세웠던 다양성 마저 대기업들이 가져가버리면 인디 개발사들은 자력으로 살아남기가 더욱 힘들다. 플랫폼사의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양한 캐릭터 사업도 고민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게임은 마케팅이 필요 없다'는 말이 정석이었지만 무한 경쟁시대인 지금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 되어버렸다. 하나의 성공한 게임의 파생작품이 만들어지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고 반대로 성공한 게임이 오랫동안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 힘들다. 특히 개발력, 개발비용, 모든 것이 열세인 중소 개발사들에게 이러한 현실은 더욱 가혹하다. 국내 게임 시장의 중추가 되어야 할 '허리'가 없어진 이유도 이와 같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배틀스카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에픽피어의 신작 배틀스카이는 지난 16일 출시됐다. 개발사가 있는 싱가폴에서 보다 국내에서 더 빠르게 서비스되는 것.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 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적진 않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최적화된 현지화 서비스를 위해 에픽피어의 많은 직원들이 노력중이다.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마을이 축제분위기로 바뀐다

 

김슬기 팀장은 “중소 개발사들이 게임을 출시할 때 주목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나 시스템이 앞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수단도, 장소도 없는 상황이다. 열약한 상황이지만 경쟁력을 갖춘 ‘배틀스카이’의 성공을 위해 많은 개발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곧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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