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노비스가 자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EZ2ON REBOOT : R(이하 이지투온 리부트)'의 얼리엑세스 출시를 2월 중으로 예고한 가운데, 29일 드디어 오랜 침묵을 깨고 '스팀'의 상점 페이지에 게임이 등록돼 관심을 모은다.

과거 '이지투온'은 온라인으로 몇 차례 서비스 되었으나, 아케이드와는 다른 비즈니스 모델 환경과 지지부진한 업데이트 그리고 미숙한 운영이 문제가 되면서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2021년 다시 돌아온 네오노비스의 '이지투온 리부트'는 아케이드 리듬게임 'EZ2DJ'에서 파생돼 온라인으로 서비스됐던 '이지투온' IP의 신작이다.

네오노비스는 지난 2019년 8월 '이지투온'의 IP 독점 사용권 계약을 마치고 게임을 개발했다. 본래 2020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으나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용히 개발을 진행해 왔다.

게임에는 'Stay' 등 초창기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곡부터 극악의 난이도로 잘 알려진 'KAMUI'까지 다수의 음원들이 수록되었으며, BGA는 HD 해상도에 맞춰 리마스터링 되었다. 또한 4K, 5K, 6K, 8K까지 네 가지 모드와 곡별 최대 4개의 패턴을 제공해 자신의 실력에 맞춰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네오노비스는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현재 게임이 갖춘 볼륨과 향후 얼리엑세스 및 정식 버전 발매 계획도 공유했다. 상점 페이지에서는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던 티저 영상 외에도 새로운 실제 플레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종 스크린샷과 향후 계획도 확인해볼 수 있다.

우선 구체적인 정식 버전은 아직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으나, 얼리엑세스 기간을 약 6개월 가량 운영하고 2021년 3분기 내로 정식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얼리엑세스 단계에서는 200개 이상의 수록곡, 2000개 이상의 패턴, 10개 이상의 플레이 패널 및 노트 스킨이 준비됐다. FHD 해상도와 고주사율 설정을 지원하며 별도의 해금 요소는 없다. 얼리엑세스 단계에서도 콘텐츠가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또 정식 버전에서는 온라인 멀티 플레이, 레이팅 시스템, 토탈 랭킹 등의 시스템 추가와 함께, 8버튼 스탠다드 모드 패턴 추가도 예고됐다. 정식 버전과 얼리엑세스 버전의 가격은 동일하며, 얼리엑세스 기간 동안 유료 곡 DLC가 판매될 수 있다. 또 정식 버전 출시 시점에 맞춰 본편 게임, DLC가 할인될 수 있다.

네오노비스 측은 "'이지투온'은 시리즈의 과거 게임들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기반에서 게임을 제작하고 있으며, 더 나은 재미와 밸런스를 위해 게임을 다듬고 있다"며 "게임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장기적 발전 계획이 필요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정도 필요하다. 얼리엑세스를 통해 피드백을 받고 플레이어와 저희가 기대하는 더 높은 수준의 게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 네오노비스 측은 "피드백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스팀 커뮤니티 허브와 디스코드를 통해 피드백을 주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보내주신 피드백은 정식 버전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