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금일(19일) '검은사막' 유저들을 위한 온라인 쇼케이스 '2021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를 개최하고, 신규 캐릭터 '커세어' 등의 상세 정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펄어비스는 2019년부터 연 2회 전 세계 '검은사막' 게이머들과 만나는 유저 간담회 '하이델 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전환해 유튜브, 트위치TV를 통해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이번 온라인 생방송은 총 8개 언어로 동시에 송출되었으며, 자사의 '검은사막' PC, 콘솔, 모바일 등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검은사막' 테마 음악을 다양한 악기로 연주한 오프닝 공연과 화려한 무대 연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검은사막' 전 세계서 순항... '스팀' MMORPG 장르 부문 1위 성과
오프닝 공연 이후 '검은사막' 김재희 총괄 PD가 무대에 올라 인사말과 함께 상반기 '검은사막'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반기 이슈 중에서도 가장 처음 소개된 것은 '검은사막'의 협동 공략형 던전 '아토락시온'이다. 기믹과 퍼즐 그리고 몬스터 공략이 모두 포함된 콘텐츠로, 타 MMORPG의 '인스턴스 던전'과 흡사하지만 '검은사막'다운 필드형 던전과 보스 공략의 재미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토락시온'을 통해 제작하는 아이템은 거래가 가능해 반드시 가야 할 필요가 없는 만큼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두 번째로는 북미 유럽 직접 서비스에 대한 성과가 공개됐다. '검은사막'은 '스팀' MMORPG 장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는데, 펄어비스에게는 큰 도전이었던 만큼 북미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는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직접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게임의 일일 접속자는 225%, 신규 유저 수는 2335% 증가하는 등 지표 또한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김재희 PD의 설명이다. 김재희 PD는 "'검은사막'을 좋아해 주시는 유저 분들을 위해 편안하고 즐거운, 그리고 두근거리는 모험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일본 지역 서비스에 대한 성과도 공개됐다. 정식 서비스 6주년, 직접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일본 지역에서는 가수 나카시마 미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게임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관 이후 안정적인 서비스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서는 서비스 5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바하무트'에서 꾸준히 PC 게임 인기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며, 최근 대만 글로벌 기업 및 '레드불'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이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서비스 5주년을 맞이한 남미 지역에서는 '검은사막' 서비스의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으며, 터키에서는 'Oyunfor'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2021년 1분기 가장 많이 플레이한 MMORPG 1위를 차지했다. 태국과 동남아에서는 웹 상에서 유명한 태국의 코스플레이어 '로우 코스트 코스프레'와의 협업으로 콜라보 영상을 제작해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발매된 인기 타이틀을 선정하는 '플레이스테이션 파트너 어워드 2020'에서 최고의 파트너에 선정되는 한편, 3월 '세이지' 출시 이후 신규 유저가 135% 증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5월에는 '대양의 시대' 업데이트 이후에도 신규 유저가 150% 증가했다.
김재희 PD는 "상반기에 선보였던 모든 업데이트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업데이트를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유저 분들께 재미를 드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응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즌 서버와 '시카라키아' 그리고 PVP 콘텐츠까지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이어 장제석 '검은사막' 게임디자인 실장이 자리에 올라 2021년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즐거운 성장의 느낌을 다시 제공하고자 6월 29일 '썸머 시즌'이 시작된다. 졸업 이후 혜택이 더욱 강화되며, 시즌 패스와 비슷한 '성장 패스' 형태가 된다. 또 졸업 이후 본서버에 넘어왔을 때 단기와 장기 목표를 제공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즌 서버 기간 중 육성한 캐릭터의 권한을 다른 캐릭터에 넘겨주는 기능을 개발 중에 있다. 전투 경험치와 기술 경험치가 그대로 옮겨지며 '투발라' 장비 또한 모두 대상 캐릭터에 맞는 형태로 변환되도록 개발된다.
'시즌 서버' 외에도 다른 유저들과의 불필요한 충돌 없이 유유자적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니 서버'도 추가된다. 최대 30명을 서버에 초대 가능하며, 이용 가능 시간은 하루다. 일부 지역은 이용할 수 없으며, 이벤트 응모 또는 특별 미션 수행을 했을 경우 권한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는 우선 20~30개의 미니 서버가 운영될 예정이다. 시즌이 종료되면 이를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7월 15일에는 '대저택'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첫 번째 '대저택'은 유동 인구가 많은 하이델과 동부 경계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 이동 중에도 시야에 들어오는 좋은 위치로 모험가 개인이 소유할 수 있으며, 외부와 내부를 꾸밀 수 있다. 특히 대저택을 위한 전용 시그니처 가구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어 '아토락시온 바아마키아'가 7월 21일 글로벌 및 콘솔 버전에도 추가되며, 또 7월 29일에는 해저 테마인 '시카라키아'가 업데이트 된다. 나머지 두 지역은 올해 안으로 출시되어 마무리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지역에서는 '오르제키아'에서는 최종 우두머리로 '일레즈라'가 등장하며,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고난이도로 준비될 예정이다.
8월 업데이트 계획도 이어 발표됐다. 8월 12일에는 신규 미니게임 '야르'가 추가된다. '야르'는 대전 기반의 카드게임으로, 포커와 고전 보드게임 요트를 기반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보유한 지식 카드를 활용해 상대와 대전을 펼치게 되며, 전략과 심리전이 중요한 게임이다. 1대1 뿐만 아니라 다인전도 구상하고 있으며, 유저 및 NPC와도 즐길 수 있다.
8월 19일에는 '붉은 전장'에 '세렌디아 북부 평원'이 추가되며, '수도 발렌시아 시가전' 등 신규 지역도 추가된다. 또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위장복 미적용 기능을 부여해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8월 26일에는 1인 하드코어 사냥터 '심해의 공포' 콘텐츠가 추가된다. 제한된 시야로 인해 극대화된 긴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성장치에 따른 목표 지향적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또 8월 26일에는 PVP 시즌이 시작된다. 장제석 실장은 "'PVP는 유저 여러분들의 성장치, 연습에 기반한 실력, 액션에 대한 이해까지 '검은사막'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훌륭하고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경험이나 성장치의 차이에 따라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 고민의 결과가 PVP의 시즌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PVP 시즌에서는 10대10 크루대전과 함께 1대1과 2대2로 진행되는 랭킹제 투기장 '솔라레의 창'이 추가된다. 10대10 크루대전은 PVP 시즌에 맞춰 국가별로 진행하고, 크루간 경쟁을 더욱 확장해 챔피언스 리그도 운영할 계획이다.
9월 2일에는 '꿈결 디네'가 추가된다. 바다와 강을 달리는 '물결 질주'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매우 특별한 고성능을 보유한 것은 아니지만 보유한 유저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멋있는 디자인으로 기획됐다.
9월 30일에는 무역 개편이 이루어진다. 모든 무역 아이템의 시세가 전 서버 통합으로 동기화되며, 개편 이후에는 상단에 소속되어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쟁을 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마차 등의 운송 수단에 증축 개념을 도입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마지막으로 10월 14일에는 '엘비아 칼페온'과 '검은별 레이드'가 선보여진다.
17개 캐릭터 리부트 및 스토리텔링 연출 강화, 그리고 신규 캐릭터 '커세어'
한편, 기존 캐릭터 리부트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기존 17개 캐릭터에 변화가 적용될 예정이며, 리부트는 고유의 감각과 콘셉트를 변화하는 것이 아닌 성능과 판정 위주로 개선된다. 잘 사용되지 않는 스킬은 리메이크되며, '하사신'과 같이 각 지역별로 이점을 얻는 캐릭터들의 능력을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캐릭터와 관련해 장제석 실장은 "앞으로도 신규 캐릭터는 계속해서 출시될 예정이다. 아직 '검은사막'을 시작하지 않은 유저, 또 복귀하는 유저 분들도 있는데, 이 분들이 취향에 맞는 자신의 주력 캐릭터를 정하고 로망을 찾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장기 프로젝트로 기획 중인 스토리텔링과 연출에 대해서도 정보가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컷씬과 더빙이 포함된 개선 버전의 튜토리얼 연출이 시연되었다. 튜토리얼은 기본적인 이동과 공격을 자연스러운 흐름과 함께 익히는 한편, 스토리 및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로드맵이 공개된데 이어 전 세계 '검은사막' 유저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퀴즈쇼, 그리고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고 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키워드 토크' 등도 진행되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신규 캐릭터 '커세어'였다. 첫 번째 Q&A의 키워드로 선정된 '커세어'는 해적 콘셉트의 여성 캐릭터로, 해적다운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성격을 갖고 있다.
특히 플레이 스타일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드러나는데, 로프를 활용한 고유의 이동기를 통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액션을 구사한다. '사복검'과 같이 늘어나는 형태의 주무기를 사용하며, 공간 감각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플레이 포인트다. '커세어'는 6월 29일 시즌 서버와 함께 모든 서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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