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파이랩(KlayFi Lab)이 클레이튼(Klaytn)기반의 디파이(DeFi)서비스인 클레이파이(KlayFi)를 정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클레이파이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자 수확 최적화(Yield Farming Optimizer) 모델의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로, 클레이스왑(KlaySwap) 사용자들의 투자 자산 수익 극대화와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클레이스왑은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사 오지스가 개발한 디파이 플랫폼으로 약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이 예치되어 있고, 일 거래액은 평균 5천만 달러에 육박한다. 클레이파이는 클레이스왑에 자산을 예치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자동 복리 기능을 제공하고, 동시에 클레이파이 거버넌스 토큰인 클레이파이 토큰(KFI)을 추가 보상으로 제공하여 투자 효용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클레이파이는 서비스의 기본이 되는 클레이스왑의 고유 거버넌스 모델과 토큰 이코노미를 연계하여 사용자들의 투자 수익을 강화하고, 동시에 자체 생태계와 자체 거버넌스 토큰이 지속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여타 디파이 서비스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 두 이종 디파이 서비스의 토큰 이코노미를 연계하는 서비스는 글로벌 디파이 시장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모델로 클레이튼 기반으로는 클레이파이가 최초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사한 모델을 가진 글로벌 디파이 서비스인 와이언 파이낸스(Yearn Finance)는 예치 자산이 약 4조 원에 달하며, 컨벡스 파이낸스(Convex Finance)는 출시 후 약 1개월 만에 4.5조 원에 육박하는 예치 자산 확보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한편 클레이파이는 서비스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참여 프로그램인 '클레이파이 런치패드(KlayFi LaunchPad)'를 지난 12일 시작하였다. 런치패드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용자는 클레이스왑 기반의 클레이(KLAY), 비트코인(KBTC), 이더리움(KETH), 리플(KXRP), 클레이스왑토큰(KSP) 등으로 구성된 21개의 자산으로 참여 가능하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클레이파이 토큰(KFI) 연계된 자산 역시 추가할 계획이다. 런치패드 참여자들은 자산을 사전 예치함으로써 보다 높은 보상률의 클레이파이 토큰(KFI)을 받을 수 있다.
클레이파이랩의 관계자는 “클레이파이 런치패드는 오픈 직후 1시간 만에 예치 자산이 2백만 달러를 돌파하였고, 하루 만에 3백만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향후 클레이스왑과 토큰 이코노미를 연계해 나가며 두 플랫폼 간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고, 궁극적으로 클레이튼 기반의 디파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이파이 런치패드 기간은 7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이며, 정식 출시는 7월 26일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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