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넘게 같은 게임을 플레이하다 결혼까지 골인한 유저 커플이 화제다.
컴투스는 최근 자사 게임으로 사랑을 키운 유저 커플에 결혼 축하 화환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놀라운 소식의 주인공은 컴투스 MMORPG ‘아이모’를 12년 이상 플레이한 장수 이용자들로,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해 더욱 눈길을 끈다.
‘류하’라는 유저 네임을 사용 중인 해당 이용자는 “100번이 넘는 정모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결혼하는 커플도 다섯 쌍 이상 지켜봤는데 이제는 제가 결혼을 한다”라며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 프로포즈 대신 컴투스에 화환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고객센터를 통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게임을 먼저 시작한 것은 아내인 유저 ‘yes지’다. ‘류하’는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이끌려 중학생일 때부터 ‘아이모’를 플레이한 아내를 따라 유저가 되었고, 곧 체계적인 게임 시스템과 PVP시스템에 매료되어 게임에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단순히 함께 플레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게임 속 이색 데이트도 즐겼다. 함께 퀘스트를 완수하며 지도와 공략집을 만드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다는 ‘류하’는 “아내와 떨어져 있을 때도 윙프릴섬부터 모르포시즈 정원까지, 맵 구석구석을 누비며 데이트를 즐겼다”라며 두 사람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된 덕분에 항상 만족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라며, “자식들과 함께 플레이할 그날까지, 20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이모’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컴투스에 응원을 전했다.
컴투스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오랜 시간 ‘아이모’를 성원해주신 사연의 유저 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모’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모바일 MMORPG다. 아기자기한 레트로 감성의 그래픽과 PvP, 파티 플레이, 성장 및 강화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오랜 시간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