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eG) 10월 리그를 진행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경기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 경상남도가 우승했다고 16일(월) 밝혔다.
제1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의 리그는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되어 전국 결선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들이 지역 소속으로 출전하는 리그형 대회로 올해 신설됐다. 9월 리그에 이어 진행된 10월 리그는 3일(화)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풀리그를 진행했으며, 플레이오프는 15일(일) 오즈 PC카페 신논현역점(서울 강남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앞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에서는 경기도와 부산광역시가 대결했다. 경기도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10월 리그 결승에서 8월 전국 결선과 9월 리그를 우승한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3: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의 탑 라이너 심수현 선수는 “8월에 진행된 전국 결선에서는 4강에서 부산광역시를 만나 1:2로 패배했는데, 10월 리그 결승에서 승리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4인 스쿼드로 1일간 4매치씩, 총 16매치의 누적 순위 및 킬 포인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상남도는 총 6개 매치에서 1위를 기록해 총점 193점으로 9월 리그에 이어 10월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상북도는 122점으로 포인트가 동률이었으나, 1위 달성 횟수가 1회 더 많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상남도의 전현빈 선수는 “9월 리그보다는 포인트가 높지 않아 전체적으로 아쉬웠지만, 마지막 매치에서 1위를 해서 기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10월 리그의 리그 오브 레전드 1위인 경기도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1위 경상남도에는 상금 4백만 원이, 리그 오브 레전드 2위 부산광역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2위 제주특별자치도에 상금 2백만 원이 수여된다. 월별 리그의 종목별 상금은 1천5백만 원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리그 결선은 12월 9일(토)부터 10일(일)까지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대전 유성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월별 리그를 우승한 부산광역시와 경기도, 상위에 입상한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 팀이 출전하게 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월별 리그에 출전한 선수들이 종목별 상금 2천만 원을 걸고 대결하게 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 리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라이엇 게임즈, 크래프톤, SK텔레콤, 시디즈, 조마, 마이크로닉스, 에이수스, 미진비엔엘에서 후원한다. 리그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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