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1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종합 서브컬처 이벤트 '일러스타 페스가 개최됐다. 서브컬쳐 매니아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개최된 '일러스타 페스'는 이번에 3회차를 맞이했다.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서브컬쳐 이벤트’를 모토로 하는 ‘일러스타 페스’는 작년 10월에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던 2회 차에 이어, 이번 3회 차에는 순수 티켓 판매 수 29,445장을 판매하면서 전회 대비 약 39%가 증가한 참관객이 방문했다. 서클 입장객을 포함하면 실제 참관객은 35,000명에 달한다.
아마추어, 프로 작가들의 창작들이 직접 회지, 굿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인 ‘동인 판매전’은 전회에서 이어진 음성합성엔진 캐릭터 특별존 ‘보카스타’, 버츄얼 크리에이터 특별존 ‘버츄올스타’에 이어 오리지널 1차 창작물을 대상으로 한 특별존 ‘크리에스타’가 새롭게 개설되었다. 양일 합계 2,099개 분량의 부스, 1,389개의 서클이 참가했으며, 이 또한 부스 수 기준 약 77.4%가 증가한 수치이다.
기업 부스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과 주관사 스타라이크가 운영하는 리듬 게임 ‘식스타 게이트’를 필두로 ‘귀멸의 칼날’을 제작한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ufotable’이 콜라보레이션 카페로 참가했다. 또한 버츄얼 유튜버 솔루션 ‘MASCOZ’, 작가 응원 커뮤니티 서비스 ‘숄더’, 참여형 웹툰 플랫폼 ‘리드씨’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관객들을 맞이했다.
뿐만아니라 ‘츠라이 컴퍼니’, ‘브이리지’, ‘브이럽’, ‘버츄얼 헤르츠’로 구성된 한국 버츄얼 프로덕션 연합체 ‘버추얼 유니온’과 함께 VRECORD, VNEXUS, Akaiv Studo(아카이브 스튜디오) 등 23개 이상의 버츄얼 유튜버 업체와 프로덕션이 기업 부스로 참여하여 굿즈 판매와 현장 팬미팅을 진행했다.
국내 인디 게임의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손을 잡고 개설한 ‘인디게임 특별존’은 39개의 인디게임 개발사가 출전하여 출시되었거나 출시 예정인 게임들을 시연하며 참관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일러스타 페스’의 약방의 감초로 자리 잡은 특설 무대에서는 김혜성 성우의 MC로 코스플레이어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무대 공연, 밴드 라이브 콘서트 ‘ILLUSTAR LIVE!’와 함께 ‘김치쿠라’의 애니송 DJ 이벤트, 게임 대회 ‘식스타리그 with POCOTONE’이 진행되었으며, 인기 남성 버츄얼 그룹 ‘RE:Revolution’과 일본 버츄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DEV_IS의 ReGLOSS 소속 ‘히오도시 아오’와 ‘오토노세 카나데’가 첫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더해 애니송 DJ 이벤트 김치쿠라와 협력하여 토요일 밤에 진행된 ‘KIMCHIKURA Fes VOL.2 with ILLUSTAR 스페셜 스테이지’는 ‘아이돌 마스터’, ‘러브라이브’, ‘D4DJ’와 같은 유명 애니메이션에 출연한 일본의 인기 성우 ‘타카기 미유’, ‘나나키 카논’, ‘이와타 하루키’, ‘키도 이부키’, ‘니노미야 유이’, ‘코바야시 아이카’와 유루캠△, 쓰르라미 울적에 등의 오프닝을 부른 애니송 싱어 ‘아사카’로 구성된 특급 라인업이 출연하여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행사를 총괄한 일러스타 페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행사를 무사히 개최할 수 있었다. 행사장을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짧은 기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입장 지연 등, 여러 부족함이 노출되어 송구스럽다. 이번 실수들을 밑거름으로 삼아 차회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차회인 제4회 '일러스타 페스'는 2024년 5월 4일, 5일 양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2월 말 참가 서클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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