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대표 전봉규)는 중국 중견 게임 퍼블리싱 기업 ‘시안스카이(XI'AN SKY ONLINE CO., LTD)’와 자사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인플링커’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톡시는 국내 게임 퍼블리셔로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게임 전용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을 중국 게임 시장에 도입해 로열티 수익 구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기존 국내 대형 개발사들이 주로 게임 콘텐츠 위주의 중국 수출에 주력해온 방식과 차별화 되어 업계 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중국 수출에 성공한 플랫폼 ‘인플링커’는 아이톡시가 자체 개발한 게임 인플루언서 전용 마케팅 플랫폼이다. 인플루언서와 게임 유저를 연결해 인플루언서가 게임 매출 증가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플랫폼은 게임 퍼블리싱 회사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에게도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톡시는 인플링커가 적용된 모든 게임에서 발생하는 기여 매출액의 일정 비율만큼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된다.
이번 계약 상대인 시안스카이는 중국 산시성에 본사를 두고 약 2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견 게임 퍼블리싱 기업이다. 중화권 시장에서 약 30여 종의 게임을 꾸준히 출시해왔으며 현재도 10여 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자체 게임 플랫폼의 누적 가입자 수만 해도 5,000만 명에 달하고 연 매출 약 500억 이상으로 중국 내에서 내실 있는 게임 퍼블리셔로 자리 잡고 있다.
아이톡시는 이번 계약을 필두로 시안스카이가 중국 내 서비스 중인 일부 게임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인플링커’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향후 신규 게임에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로열티 매출이 지속적으로 커지게 될 것으며 특히, 해당 로열티 수익은 아이톡시가 자체 개발한 인플링커의 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매출 총액이 직접 수익으로 반영된다. 따라서 회사 측은 외형적인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이라는 질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콘텐츠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게임시장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3.95% 증가한 3,029억 6,400만 위안(한화 약 58조 원)으로 이는 한국시장(약 20조 원)의 약 3배에 가까운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아이톡시 관계자는 “자사 게임에 적용해 성공을 거둔 ‘인플링커’의 국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베트남 VTC 인테콤과의 계약을 체결해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면, 이번 중국 시안스카이와의 계약은 세계 2위 중국 게임 시장 및 중화권 시장의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의미가 크다”며 “한국, 베트남, 중국의 레퍼런스를 계속 쌓아가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제휴 및 공급 계약을 통해 게임 퍼블리셔에 그치지 않고 인플링커 플랫폼의 글로벌 라이선스 수익 확대를 통한 수익 구조 다변화로 실적 성장 극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톡시는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 베트남 국영 방송(미디어) VTC 그룹의 게임 계열사인 VTC인터콤과도 인플링커 도입 계약을 맺은 바 있다. VTC 인터콤은 베트남 내 3대 게임회사로 올해 9월부터 또 다른 게임 관계사 VTC 모바일과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MMORPG 장르 ‘World of Warriors’와 FPS 장르 ‘Battle Team2’ 게임 2종에 ‘인플링커’를 적용하여 서비스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톡시는 각 게임별 기여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 수익으로 추가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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