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CTS와 피씨디렉트는 씨게이트 테크놀러지가 선보인 소비자 시장용 2.5형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600 SSD를 공식 유통한다고 금일(8일) 발표했다. 그동안 SSD는 메모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선보여져 왔지만 씨게이트 600 SSD는 업계를 선도하는 하드디스크 제조사가 내놓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메모리와 컨트롤러 등 모든 부품이 반도체로 구성되어 있는 저장장치인 SSD는 원형 플래터와 이를 구동 시키는 모터, 데이터를 읽고 쓰는 헤드 등으로 구성된 하드디스크 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성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력 소모 역시 줄어들어 노트북 배터리 수명 증가 또는 일반 가정에서 전력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30년 이상의 하드디스크 호환성 및 신뢰성 테스트 전문성을 갖춘 씨게이트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 최적화된 SSD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씨게이트 600 SSD는 유휴 상태에서 평균 0.6W만 쓰고 일반 작동 환경에서는 0.75W의 전력을 쓸 정도로 저전력 환경을 자랑한다.
성능도 눈여겨 볼 부분. 지속 순차 읽기/쓰기 속도가 제품에 따라 최대 초당 500MB/400MB에 달하고 무작위 읽기/쓰기 속도도 제품에 따라 최대 8만 IOPS/7만 IOPS 수준이다. 또한, 일부 SSD는 저장공간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하면 속도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데 씨게이트 600 SSD는 저장 데이터가 전체 공간의 반 이상이어도 성능 하락 폭이 적다.
이런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일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5,400rpm) 대비 4배 이상 빠른 부팅 시간과 2배 이상 빠른 애플리케이션 로딩 시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씨게이트 600 SSD는 업계 처음으로 하우징 두께가 5mm인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현재 SSD는 7mm 두께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컨버터블 또는 태블릿 형태로 휴대성을 강조한 노트북들의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있는 상황. 그에 따른 부품 장착 호환성을 고려해, 7mm 보다 더 얇은 제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제품은 두께와 상관 없이 120GB부터 240GB, 480GB 등 총 세 가지가 제공되며, 3년 제한 보증 서비스가 적용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씨게이트 SSD 공식 홈페이지(http://seagate.com/www/ssd/)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