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신작 게임 제목이 공개되기 전부터 티저사이트를 열어 발표 카운트다운을 하고, 관련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티저 사이트를 열고 게임정보를 전하는 마케팅이 온라인 게임에서는 흔히 사용되었지만 콘솔 게임의 경우 그동안 쉽게 찾아보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부터 한국어화 타이틀 라인업을 대거 늘리고 있는 인트라게임즈가 검증된 대작이 아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타이틀을 알릴 방법의 하나로 바로 이 티저사이트 공개 전략을 들고나와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드러난 결과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것 같다. 앞서 발매됐던 '오오에도 블랙스미스'도 많은 방문객을 모았지만, '신 하야리가미' 티저사이트에 대한 관심은 더 높다. 신 하야리가미 티저사이트는 공개(3월 26일) 후 한 달이 채 안되어 UV 10만, PV 1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신 하야리가미 티저페이지' 보러 가기
인트라게임즈 측에서는 티저사이트 운영전략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인트라게임즈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한 티저 사이트의 반응이 좋았고 특히 신 하야리가미 티저사이트의 웹툰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 퍼블리싱할 타이틀들에 대해서도 티저사이트 운영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런 팬들의 관심이 실제 판매량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콘솔 게임업계도 눈여겨 지켜보고 있다.
지난 4월 15일부터 시작된 신 하야리가미 예약판매에서는 많은 수량이 준비된 한정판이 순식간에 동나며 화제를 모았으며, 일반판 예약판매도 꾸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정식 발매일 후 리오더를 넣을 만큼 반응이 있느냐를 봐야한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시각.
한 콘솔 게임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는 "소드아트온라인 로스트 송의 경우 리오더(추가주문)를 넣었다. 일본어 타이틀이라 기대를 크게 안했는데 찾는 유저가 많았던 것이 PS Vita RPG 수요가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신 하야리가미는 한국어 타이틀이라 초기 주문 물량이 꽤 되는 게 사실이다. 초기 반응이 크지 않으면 리오더까지 연결되긴 힘들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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