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라인업으로 살펴 본 국내 모바일게임 4社의 2016년 전략

등록일 2016년03월02일 12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새 봄을 앞두고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들이 연이어 올해 라인업을 공개하며 모바일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게임사들은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북미, 유럽 등의 해외 시장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가 공개한 올해 라인업을 통해 이들의 2016년 모바일게임 전략은 어떠한지 살펴봤다.

# 넷마블
대형 IP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시장까지 노려

넷마블은 지난 2월 18일 '제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출시를 준비 중인 26종의 신작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넷마블은 '레이븐'과 '이데아'의 뒤를 이을 대작 RPG 'KON(Knights of Night)', '몬스터에이지', '데스티니6', '요괴' 등의 RPG와 FPS 게임 '파이널 샷' 등 2015년에도 사랑을 받은 장르의 완전 신작게임과 '포원스포커'와 '올포카지노'와 같이 소셜 카지노 게임 등을 통해 자사 IP를 확장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기존에 공개됐던 '리니지2' 모바일게임을 비롯해 '리니지', '블레이드 앤 소울', '테라', '스톤에이지' 등 중화권을 비롯해 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IP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아시아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인기 IP '모두의마블'과 '디즈니'를 결합시켜 아시아는 물론 북미 유럽 시장 등에서의 영향력을 키운다는 전략을 세웠다.

넷마블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북미, 유럽 등을 목표로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작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KON(Knights of Night)


넷마블이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인 'KON(Knights of Night)'은 화려한 스킬과 스페셜 액션, 캐릭터 소환을 통한 듀얼 액션이 돋보이는 대작이다. 일반적인 액션 RPG의 특징에 실시간 레이드와 이용자가 직접 꾸민 맵에서 즐기는 PVP 등 기존 액션 RPG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몬스터에이지


모바일 RPG 최초로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를 기록한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신작 RPG '몬스터에이지'도 올해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대작 중 하나이다.

몬스터 에이지는 완성도 높은 그래픽과 풍부한 스토리에 가로/세로 플레이가 모두 가능한 혁신적인 UI, 1천 여 가지의 아이템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의마블 디즈니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장수 모바일게임 '모두의마블'에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즈니 IP를 결합한 '모두의마블 디즈니'도 2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기대작 중 하나이다.

특히 모두의마블과 디즈니의 IP 모두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콘텐츠이므로 이 둘의 조합도 큰 시너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니지2


이미 지난 해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발표를 통해 공개된 모바일 MMORPG '리니지2'는 원작의 콘텐츠를 모바일로 컨버전한 게임이다. 언리얼4 엔진을 이용해 제작하고 있는 이 작품은 대규모 필드와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 공성전을 완벽히 구현해 원작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테라: 다크스콜


최근 넥슨을 통해 재오픈한 뒤 전성기 시절 인기를 되찾아가고 있는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테라: 다크스콜'은 뛰어난 그래픽을 통해 원작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한 한편 원작과 마찬가지로 탱커, 딜러, 힐러 클래스간의 연계기를 살려 파티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넥슨
작년 모바일게임 시장에 분 넥슨 열풍, 다양한 신작으로 올해도 빅2 지킨다


지난 해 '도미네이션즈', '슈퍼판타지워', 'HIT' 등 굵직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한화로 약 3,242억원의 모바일게임 매출을 기록한 넥슨은 이미 지스타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눈도장을 찍은 '야생의 땅: 듀랑고'를 비롯해 '삼국지조조전 Online' 등 참신하고 특색 있는 모바일게임 20종으로 올해도 모바일게임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해 말부터 기존 모바일게임사업본부를 국내와 해외로 구분하고 각각 전담 조직을 마련하는 조직 확대 개편을 진행한 넥슨은 보다 전문화되고 확대된 조직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슨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IP의 게임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삼국지조조전', '메이플스토리', '카발2', '테라' 등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유저들의 취향을 반영한 게임들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빅2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넥슨의 대표적인 신작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야생의 땅: 듀랑고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는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야생 세계로 워프해 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심리스 월드(Seamless World)를 기반으로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다양하고 색다른 플레이를 제공해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듀랑고는 지난 해 '지스타 2015'에서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12월 리미티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으며 유저들 사이에서 2016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


전 세계 1억 7천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넥슨의 대표 캐주얼 MMORPG '메이플스토리'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은 원작의 감성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제작한 MMORPG이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이 작품은 원작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인 만큼 국내외에서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삼국지조조전 Online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글로벌 IP중 하나인 '삼국지조조전'을 이용해 띵소프트가 제작 중인 SRPG 신작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전략과 전술을 펼치며 천하를 통일하는 원작의 재미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된 멀티플레이 시스템을 맛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국지조조전 Online은 지난 해 12월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 했으며, 2016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MC2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카발2' IP를 활용해 이스트소프트가 개발 중인 전략 RPG '프로젝트MC2'는 게임의 스토리와 컨셉 등을 잘 반영해 원작 팬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O.E(Master of Eternity,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


첫 공개 당시 게임의 제목 때문에 많은 화제를 낳았던 'M.O.E(Master of Eternity,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는 미소녀와 메카닉을 소재로 한 모바일 SRPG이다. 특히 전략성 높은 전투와 수집 욕구를 높이는 미소녀 캐릭터는 게임의 매력도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 네시삼십삼분
다시 모바일게임 빅3로... 네시삼십삼분의 새로운 전략 '4:33 유나이티드'


지난 2014년 '블레이드 for Kakao'와 '영웅 for Kakao'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온 네시삼십삼분. 그러나 2015년 이렇다 할 히트작을 출시하지 못하면서 위상이 하락한 네시삼십삼분은 올해 새로운 신작들을 통해 다시 모바일게임 시장 빅3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관계를 단순한 개발-유통사의 관계를 떠나 마치 한 회사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게임을 제작하는 4:33의 전략이었던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올해에 더 강화시켜 4:33 유나이티드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라인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4:33 유나이티드'는 4:33의 투자를 통해 개발사가 성장하고 개발사 간 융합과 교류를 통해 4:33만의 연합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4:33의 가치가 확장되면서 여기서 모인 자금을 또 다른 개발사에 투자하면서 순환하는 구조의 프로젝트를 말한다.

4:33은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 라인업 18종과 지금까지 국내 개발사 위주로 진행된 퍼블리싱 사업을 해외로 확대하면서 국내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음은 다시 모바일게임 업계 빅3로 도약하려고 하는 네시삼십삼분의 올 해 대표적인 신작 라인업이다.

로스트킹덤


지난 25일 출시된 '로스트킹덤'은 기존 액션 RPG를 뛰어 넘는 그래픽은 물론 PC온라인 수준의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마을 시스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MO(다중 접속) 콘텐츠가 특징인 게임이다.

특히 출시 전부터 홍보모델로 헐리우드 탑스타 '올랜도 블룸'을 선정하고 영화에 버금가는 광고를 예고해 많은 이들을 놀래키기도 했다.

스페셜포스 모바일
FPS명가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하는 첫 모바일 FPS게임인 '스페셜포스 모바일'은 인기 온라인 FPS게임인 스페셜포스의 모바일 버전이다.

콘솔게임을 플레이 하는 듯한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자유로운 이동 방식의 구현으로 모바일 FPS게임 시장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섯왕국이야기
너울엔터테인먼트의 '다섯왕국이야기'는 다양한 타입으로 영웅을 성장시킬 수 있는 턴제 RPG로, 플레이에 몰입감을 높여주는 풀 3D 스토리 영상, 다채로운 컷씬을 갖춘 수집형 RPG다. 실시간 턴제 전투 스타일의 전략적인 PVP를 비롯 다섯 왕국을 차지하기 위한 거대 길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다섯왕국이야기는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붉은보석2
L&K코리아의 장수 게임 '붉은보석'의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붉은보석2'는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살린 다양한 직업과 화려한 파티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국 블레이드
'블레이드 for Kakao'로 액션 RPG 붐을 불러 일으킨 액션스퀘어의 차기작 '삼국 블레이드'는 삼국지를 배경으로 흔히 무쌍 액션으로 불리는 1:다수의 호쾌한 전투와 일기토, 3:3 대전 등 화려한 전투를 선보이는 게임이다.

블러드테일즈
인기 콘솔게임 '갓오브워' 제작 및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트를 제공하는 미국 게임 개발사 섹션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모바일게임 '블러드테일즈'는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 파티게임즈
2016년은 도전의 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도전하는 파티게임즈


파티게임즈는 지난 19일 진행한 '2016년 파티게임즈 미디어데이'를 통해 올해는 '도전'과 '새로운 변화'의 해임을 강조했다. 이를 증명하 듯 파티게임즈는 자사가 강력했던 부분은 강화시키면서 변화를 주는 새로운 변화에 집중하는 한편 소셜 카지노와 전략 액션 RPG에 '도전'했다.

파티게임즈는 이 같은 전략으로 자사의 대표작 '아이러브커피'로 보유한 20~30대 여성 유저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장르의 게임으로 남성 유저 및 중장년층의 유저풀을 보유하겠다는 의지를 선보인 것이다.

다음은 파티게임즈의 대표적인 신작 라인업이다.

기적난난(가칭)


중국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 누적 유저 수 2,000만 명 이상, 누적 매출 약 400억원이라는 기록을 세운 시뮬레이션 게임 '기적난난'은 '니키'라는 이름을 가진 주인공이 7대 왕국을 여행하며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유저들이 제시된 미션에 어울리는 헤어, 의상, 구두, 액세서리를 입히고 메이크업을 통해 상대방과 스타일 대결을 진행하는 것이 게임의 주 콘텐츠로 유저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기적난난에는 약 3,000여 개의 패션 아이템이 준비 돼 있으며 기존 아이템에서 유저가 취향에 맞게 리폼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기적난난은 약 90%의 유저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던 만큼 여성 유저들의 충성도가 높은 파티게임즈의 특성과 잘 맞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기적난난은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러브아일랜드


Potluck Games가 개발 중이고 올해 여름 출시될 예정인 아이러브 시리즈의 최신작 '아이러브아일랜드'는 파티게임즈의 SNG 노하우가 잘 반영된 게임이다.

이전 시리즈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오브젝트를 준비해 유저들에게 섬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하는 한편 친구를 강요하는 소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게임 내에 로맨틱한 스토리를 도입해 유저들로 하여금 게임에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

Project SS(가칭)


'Project SS(이하 프로젝트 SS)'는 10대~3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한 전략 액션 RPG이다. 다양한 무대를 배경으로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스토리모드와 자신만의 공격군과 방어군을 설정해 진행하는 약탈전 등은 하드코어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도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Vanilla Tactis(바닐라 택틱스)


몰디브스튜디오가 개발 중이고 올해 가을 출시 예정인 턴제 SRPG '바닐라 택틱스'는 야망에 눈이 먼 여왕의 복수와 그에 맞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용사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바닐라 택틱스는 날씨, 지형, 상성, 방향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캐릭터 및 스킬의 선택 등을 통한 높은 전략성과 일반적인 스토리 모드 외에도 레이드, 방어전, 길드전 등의 다양한 모드를 추가해 질리지 않는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CasinoStar Mobile(카지노스타 모바일)


파티게임즈의 자회사 다다소프트가 개발 중이 소셜 카지노 게임 '카지노스타 모바일'은 소셜 카지노게임의 개발력 다다소프트의 노하우가 담긴 작품이다.

올해 소셜카지노 게임 23종(모바일 3종, 웹 20종)의 글로벌 출시를 앞둔 가운데 파티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카지노스타 모바일은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킬러 콘텐츠로 불리는 슬롯게임이 30여 종 탑재된 것은 물론 '홀덤', '파인애플 홀덤', '블랙잭' 등 다양한 테이블게임도 완벽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슬롯의 재미를 극대화해주는 잭팟과 위닝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 유저들의 성취감을 극도로 높일 예정이다.

한편 파티게임즈의 야심작 카지노스타 모바일은 1분기 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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