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수상작 한강의 '채식주의자', 전자책 판매 급증세 보여

등록일 2016년05월18일 10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17일(한국시간) 새벽 전해진 소설가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전자책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전자책 서점 리디북스는 17일 하루 동안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1401부 판매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8월 이후 이달 16일까지 판매된 전자책 누적 판매량(1040권)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2007년 종이책으로 출간된 뒤 전자책 출간이 미뤄져 온 한 작가의 채식주의자는 2014년 전자책으로 발간됐지만 이후에도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 소설이 맨부커상 후보로 오르면서 조금씩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특히 이날 판매된 1401부 가운데 약 절반은 오후 3시 이후 판매됐다. 이는 채식주의자 종이책이 온오프라인 서점 곳곳에서 매진되면서 책을 구하지 못한 독자들이 전자책을 사기 위해 몰려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판사인 창작과비평사 측은 이날 곧바로 종이책 추가인쇄에 들어갔지만, 이를 기다리지 않고 당장 책을 읽고 싶어하는 독자들은 계속해서 전자책 구매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리디북스는 한 작가의 한국 작가 최초 맨부커상 수상을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한강 작가전'을 진행한다. '소년이 온다', '희랍어 시간', '검은 사슴', '노랑무늬 영원' 등 작가의 단편 및 장편 소설들이 할인 판매되며 책을 읽고 리뷰를 남기는 독자에게는 다른 책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는 포인트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19일까지는 리디북스의 월간 할인행사인 '십오야 이벤트'도 겹쳐 한 작가의 전자책을 살 때 최대 2000원까지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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