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필터링 및 번역 완성도 논란 휩싸인 반다이남코 '아이돌마스터 밀리시타', "번역 순차적으로 수정 중"

등록일 2019년08월31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정식 서비스 전부터 번역 완성도 논란에 휩싸였던 반다이남코의 '아이돌마스터 밀리언 라이브! 시어터 데이즈(이하 밀리시타)'가 3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캐릭터성을 해치는 번역과 비속어 필터링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돌마스터'는 지난 2005년 처음 등장한 이래 14년 동안 게임, 애니메이션, 코믹스 등으로 만들어지며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IP 중 하나다. 특히 국내에서도 라이브 콘서트 뷰잉 티켓이 몇 분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가 높은 시리즈다.

 

'밀리시타'는 이러한 '아이돌마스터'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는 모바일 리듬게임으로, 2017년 일본 현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여 풀3D 그래픽을 지원하는 수준 높은 라이브 뮤직비디오와 세로 모드 라이브 감상, 다양한 개인 의상과 멤버간 스토리 등으로 중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타이틀인 만큼, 국내 '아이돌마스터' 팬들 또한 게임의 정식 서비스를 손꼽아 기다려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6월 말 공식 소개 사이트를 열고 사전 예약을 시작하는 등 정식 서비스가 확정된  '밀리시타'는 사전 예약을 거쳐 지난 8월 3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출시 전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문이 일관되지 못하고 캐릭터성을 무너트릴 수 있는 번역으로 비판을 받은데 이어, 정식 서비스 이후에도 의미가 달라지거나 비속어 일부가 제대로 필터링되지 않는 등 현지 로컬라이징과 관련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단순 게임 내 텍스트 번역 외에 이미지 속 글씨를 번역하는 일명 '식질'이 전혀 되어있지 않고, 텍스트가 UI를 벗어나거나 인종 차별, 성차별적인 단어를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등 완성도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나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서브컬쳐 위주의 게임에 비해 로컬라이징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반다이남코 측은 공식 카페를 통해 폰트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현상, 일부 스탬프의 일본어 표시 현상, 솔로 라이브시 오류 등을 추후 업데이를 통해 수정 할 예정이며, 더불어 번역의 경우 순차적으로 수정해 나가고 있으며,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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