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 게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P2E 게임 서비스를 위해 풀어야할 과제’를 주제로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는 현재 P2E게임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 및 해결해야 될 방안을 제시했다.
P2E 게임이 국내에서 궤도에 오르지 못한 이유로 17세기의 튤립 파동을 예로 든 이 교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이 관심이 수익성을 강화를 위한 투기로 변질되고 ▲게임 플레이가 전혀 없는 수익성 위주의 투기형 모델 난립 ▲회사의 정책에 일방적으로 따라가는 투명성의 부재 ▲코인의 가치 폭락 등으로 대표되는 게임의 안전성의 위협으로 대표되는 3가지 문제점으로 가장 중요한 게임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잃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블록체인,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게임의 모양만 가진 모델들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의 주요 재미 요소인 전투/전략/연출 등이 생략되고 오로지 접속을 통한 보상이 메인이 되는 투기를 위한 게임들이 P2E 게임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위메이드의 위믹스 상장 폐지 사태를 예로 들며) 위메이드 사태는 결코 위메이드가 고의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믹스의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산업화되는 초기 단계에서 벌어진 사건이고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고 국내에서도 가상 자산을 활용하는 게임이 활성화 되려면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정립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제시가 필요하고 이를 공론화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P2E 게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수익과 재미의 공존 여부에 대해 이 교수는 P2E 게임만의 재미, 룰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무료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광고나 인게임 아이템 판매를 통해 개발비를 회수하는 일반적인 게임의 개발 방식과 차별화되는 보상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
이 교수는 “오늘날 P2E 게임은 광고대신 보상이라는 개념을 통해 유저들이 게임을 하고 보상을 얻는 만큼 게임사 역시 보상을 얻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 등 다양한 게임기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구조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개발비를 고민해야되는 중소회사는 비용적인 측면에서 P2E 게임을 만드는 것에만 관심이 높다. 결국 이러한 수익이 중심이 될 경우 P2E 게임은 본연의 모습을 잃을 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BM의 구성단계에 있어서 기존 게임의 수익 모델보다 완화된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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