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게임기자클럽이 주관, 한국게임정책학회가 후원하는 ‘2023 국내 게임시장 전망 신년 토론회’가 숭실대학교 다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경희대학교 김윤명 교수, 광운대학교 김태규 교수,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국내 게임 시장의 정책, 산업, 기술 분야의 현주소를 짚고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 이택수 국장은 “코로나 이전 ‘게임 질병’, ‘게임 중독’ 등으로 대두되는 게임업계의 부정적인 이슈들이 많이 논의됐다. 코로나가 끝나고 게임업계를 보는 시선도 많이 달라졌지만 게임업계는 아직도 논의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러한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자리는 아니지만 이러한 문제를 진단하고 함께 논의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학계와 언론이 함께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토론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첫 발제자로 나선 경희대학교 김윤명 교수는 ‘게임산업,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현행 게임산업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사행성 게임, P2E 게임, 웹보드 게임, 자율규제 등 다양한 업계가 가진 현실적인 문제점을 이야기한 김윤명 교수는 업계는 물론 정계 역시 게임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메타버스 시대에서 게임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광운대학교 김태규 교수는 메타버스의 기술적인 정의와 함께 현재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거나 관심을 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잠재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서 발제에 나선 안양대학교 이승훈 교수는 게임업계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인 P2E게임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동시에 규제 중심으로 묶여 있는 국내 서비스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공개했다. 특히 사행성 이슈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P2E게임의 문제점에 대해 개발과 서비스, 이용자를 아우르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정책학회 이재홍 협회장은 “게임산업의 다양한 문제들을 논의하는 오늘 이 자리가 한국 게임산업의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게임산업은 한국의 순수한 기술력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다. 이처럼 게임산업 만큼 경쟁력 있는 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앞으로도 게임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안을 나누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오늘 토론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
| |
| |
| |
|
관련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