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가 강세다.
디아이씨는 2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74% 상승한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씨가 과기부 소속 UNIST와 나트륨 2차 전지 사업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자동차 기어·감속기 전문 기업 디아이씨가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나트륨 2차전지 사업을 위해 손을 맞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디아이씨 관계자는 “울산과학기술원과 나트륨배터리 원재료 개발을 국책과제로 하고 있다”며 "디아이씨가 주관"이라고 밝혔다.
디아이씨는 2024년 4월 24일 전자공시를 통해 자회사 ‘디아이씨 신소재’(지분 40%)를 신설, ‘나트륨기반 배터리 소재 개발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소재 제조’를 추진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소듐이온 배터리로도 불리는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지구상에 풍부한 나트륨을 원재료로 사용해 가격이 저렴하고 전기화학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위험이 적은 셈이다. 또, 저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심하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디아이씨는 최근 나트륨이온 배터리 사업 관련 진척 상황을 간접적으로 공개했다. 디아이씨와 UNIST는 지난 2월 5일 울산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과 산학협력협약(MOU)을 체결하고 ‘DIC-UNIST 산학연구센터(가칭)’ 설립에 합의했다. 센터는 ▲공동연구 확대 ▲연구시설·인력 교류 ▲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을 3대 축으로 운영된다.
디아이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플라스틱 해중합 분해 기술, 복합소재 개발 등 주요 신사업 분야의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디아이씨가 나트륨이온배터리를 택한 배경은 안전성·저가 원재료에 있다. 나트륨은 리튬 대비 가격이 수십 분의 1 수준이며, 알루미늄 집전체(알루미늄 박, 음극 기판)를 사용할 수 있어 원가 부담이 크게 낮다. 리튬이온의 배터리에 쓰이는 동박은 상대적으로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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