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은 ‘2025 로드 투 MSI’가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T1의 3:0 승리로 끝났다.
오늘 이전까지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매치 상대전적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7연승이었고 선수들의 폼도 절정이라고 평가받았던 한화생명e스포츠.
하지만 15일 보여준 경기는 많은 이들이 기대한 폭발적인 경기의 모습은 아니었다. 정규 시즌에서 T1을 상대로 전승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왜 국제전 진출이 걸린 로드 투 MSI에서 유독 아쉬운 경기 결과를 받았는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예상을 깬 패배인데 오늘 어느 부분에서 계획한 것과 어긋나 이런 결과를 받았다 생각하나
최인규 감독: 젠지전을 졌을 때 제일 부족한 것이 결정력이라 말했는데 오늘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교전에서 계속해서 손해를 본 것을 보면 젠지전 패인이 수정되지 못한 채 경기가 진행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본다.
피넛: 패배 요인은 메타가 교전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교전에서 우리가 디테일을 잘 살리지 못하거나 교전을 잘 진행하지 못해 진 것 같다. 또한 T1이 라인 스왑을 잘한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해설진들이 해설을 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밴픽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1세트 밴픽은 ‘바이’라는 픽이 풀려서 우리가 연습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일전에 바이가 풀렸을 때 잘 사용한 챔피언이기도 하고 바이를 필두로 조합을 짜는 것도 생소한 편도 아니고 해서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다만 3세트의 경우 뒤로 갈수록 교전력이 중요한 편인데 교전 난이도가 어려운 조합을 짜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최근 7번의 매치에서 T1을 모두 이겼는데 오늘은 이전과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졌다고 평가하나
패치나 메타가 이전과 같지는 않았겠지만 교전이 쉬운 조합을 해서 교전에서 유리한 점을 챙기던가 상대보다 밸류가 좋은 조합을 해서 버티다가 몸을 일으킬 때 이점을 챙겨야 했다.
지난 플레이에선 그 부분을 잘 챙겼는데 이번에는 그 부분에서의 강점을 못 살린 것이 제일 컸다고 생각한다.
비록 MSI 진출은 실패했지만 다음 달에 있는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에 진출은 확정지었는데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일단은 MSI라는 국제 대회가 있어서 MSI 경기를 보면서 메타 파악과 분석을 할 예정이다. EWC 패치 버전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조합들과 EWC 다음에 정규 리그가 바로 시작되므로 컨디션도 관리하고 휴식도 취하면서 진행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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