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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한화생명 VS T1 대진 확정, T1 '로드 투 MSI' 4라운드 KT 상대로 3:1 승리

2025년06월14일 19시3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상반기 글로벌 대회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2025 MSI)’의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의 대표팀을 선발하는 ‘로드 투 MSI’ T1과 KT 롤스터의 4라운드 경기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기는 LCK 정규 시즌 3위 T1과 디플러스 기아와의 승부에서 승리하고 올라온 5위 KT 롤스터의 벼랑 끝 싸움으로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1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MSI 2시드 자리를 두고 경기를 진행하고 패배 팀은 이대로 여정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양 팀의 BO5 상대전적은 T1이 월등하게 앞서고 있지만 최근 KT 롤스터의 경기력과 기세가 높아 경기의 향방을 쉽사리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인게임에서도 쉬지 않고 교전한 양 팀의 치열한 경기 결과 승리 팀은 T1이었다.

 

1세트

 


1세트는 양팀 다 상체는 버티고 미드와 바텀이 캐리를 하는 조합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그 조합에 맞게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은 T1이다. T1은 경기 초반 도란이 바텀에서 매복해 피터의 니코를 잡았는데 문제는 그 상황에서 주요 소환사 주문이 빠져 T1이 빠르게 바텀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T1은 획득한 주도권을 바탕으로 킬 스코어 이득은 챙겼지만 드래곤 버프와 전령 스틸을 당하는 등 오히려 오브젝트 이득은 KT 롤스터가 챙기며 초반 주도권을 챙긴 것에 비해 스노우볼을 천천히 흘러갔다.

 

이 때문에 T1은 사이온을 던져서라도 KT 롤스터의 드래곤 버프를 끊으려고 하는 등 뒤늦게나마 오브젝트 확보에 집중했다.

 

반면 KT 롤스터의 경우 T1의 앞라인이 강해지자 오브젝트 마다 옆구리를 노리는 전술로 아타칸까지 챙기며 오브젝트 적으로 또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T1도 그런 상황에서 앞라인의 강함을 밀면서 최대한 방어하려 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도 바론 등장 후 KT 롤스터가 ‘앨리스’를 먼저 잡은데 이어 앞 라인의 코어 템 확보와 ‘빅토르’의 소환사 주문이 빠진 T1이 약한 타이밍을 날카롭게 노려 세번째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획득하자 무용지물이 됐다.

 

T1도 한순간에 맵 상황까지 불리해진 상황에서 4 드래곤 버프는 막아야 하고 그나마 아까보다는 자신들이 싸우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에 대규모 교전을 진행했지만 결국 이미 강해진 KT 롤스터를 막지 못했고, 1세트는 KT 롤스터의 승리로 끝이 났다.

 

 

2세트

 


다시 블루 진영을 선택한 T1은 라인전은 힘들지만 돌진을 통해 교전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조합을 가져갔고 KT 롤스터는 다소 이 돌진을 상쇄할 수 있는 자르반 4세와 밸런스 있는 조합을 가져왔다.

 

첫 킬은 탑을 버리면서까지 바텀 라인에서 4인 다이브를 한 KT 롤스터의 덕담이 도리어 적절하게 커버한 ‘오너’의 녹턴에 잡히면서 발생했다. 이대로 끝나면 KT 롤스터에 큰 피해만 입고 끝날 수도 있었지만 ‘BDD”의 아리가 ‘페이커’의 아칼리를 솔로 킬 내며 이를 완벽하게 커버했다.

 

다만 이전 세트와 마찬가지로 드래곤과 유충 오브젝트 컨트롤을 KT 롤스터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T1 입장에서는 오브젝트 관련한 불편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 흐름이 끊긴 것은 T1은 ‘도란’이 그웬의 면역상태를 바탕으로 유리한 교전을 바탕으로 전령과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면서 부터이다.

 

연이은 T1의 교전 득점으로 돌진 조합의 핵심인 도란과 오너는 성장 후 KT 롤스터의 주요 딜러진의 점멸이 빠질 때마다 킬을 기록했고 이는 당연히 T1의 오브젝트 획득으로 이어져 경기가 빠르게 T1 쪽으로 넘어갔다.

 

 

그나마 KT 롤스터의 희망이라면 유일하게 성장한 BDD였지만 그 BDD도 경기 후반 다 잘 성장해서 단체로 몰려오는 T1의 챔피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T1은 약 31분 대에 최종 킬 스코어 25:9를 기록하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3세트

 


3세트는 KT 롤스터가 블루 진영으로 옮긴 상태로 경기가 시작됐다.

 

KT 롤스터는 탈리야를 중심으로 난전이 가능한 조합을 선보였고 T1은 스카너로 변수를 창출하면서도 후반 성장도 좋은 조합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T1이 라인전에서 불리한 상성임에도 불구하고 무난하게 끌고 갔지만 연이은 교전에서 Kt 롤스터가 득점하며 성장 그래프를 약간 꺾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그 상태로 경기가 중반으로 흐르니 KT 롤스터는 탈리야를 중심으로 한 본대가 강해지고 T1은 도란의 레넥톤을 중심으로 한 사이드가 강해져서 이를 활용한 스노우볼을 양팀이 어떻게 굴리느냐가 세트 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였다.

 

그 말대로 T1은 도란이 바텀에서 매복하면서 KT 롤스터의 BDD를 포함한 주요 챔피언을 끊고 드래곤 3버프까지 챙겨가며 오히려 조합 특성 상 드래곤 버프가 필수인 KT 롤스터에 역으로 드래곤 버프로 압박을 가했다.

 

KT 롤스터 또한 본대의 강함을 바탕으로 미드 라인 교전에서의 대승에 이어 첫 드래곤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그나마 T1 입장에서 그 후 진행된 바론 스틸과 아타칸을 중심으로 한 교전에서도 승리했지만 아타칸 자체는 KT 롤스터에게 넘어간 상황이라 KT 롤스터 입장에서는 바론 버프 타이밍을 최소한의 손해만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기를 잡은 T1은 무자비했다. 조금이라도 성장하려는 KT 롤스터의 틈이 날 때마다 교전으로 싹을 자른 T1은 끝끝내 KT 롤스터의 넥서스까지 부수며 세트 스코어 2:1로 한발짝 앞서 나갔다.

 

 

4세트

 


이번 세트가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KT 롤스터가 다시 한번 블루 진영을 선택했다.

 

T1은 난전을 유도하면서도 사이드 운영이 수월한 조합을 선택한 반면 KT 롤스터는 라이너들이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조합을 꺼내들었다.

 

양팀 모두 난이도가 있는 조합인 만큼 조심스럽게 라인전을 운영했는데 첫 드래곤 타이밍에서 뒤를 잘 노린 T1이 집중력 있는 교전으로 3킬에 드래곤 버프를 획득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한다.

 

그래도 그 후로도 꾸준히 교전을 유도한 T1을 상대로 나름 슈퍼 플레이로 잘 받아친 KT 롤스터는 어느 덧 킬스코어 6:6에 첫 타워까지 먼저 깬데 이어 유충과 전령까지 가져가며 초반 불리하게 시작한 것을 생각보다 빠르게 복구했다.

 

 

T1이 끝없이 시도하는 난전을 스무스하게 KT 롤스터가 흘러내며 본대의 파워가 강해진 KT 롤스터는 오히려 T1의 미드 타워를 밀어내며 전장의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하지만 이 힘의 차이는 도란의 ‘아타칸’ 스틸, 케리아의 바론 스틸과 한타 대승으로 이어지면서 완전히 뒤집히게 됐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은 KT 롤스터의 바텀으로 향하며 미드 바텁 억제기와 쌍둥이 타워 중 하나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정비한 T1은 KT롤스터의 본진으로 진격 그래도 오늘의 경기에 마무리 쐐기를 박았다.

 

 

한편 로드 투 MSI 4라운드에서 승리한 T1은 15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최종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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