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5]스퀘어에닉스, '킹덤하츠3' 신규 트레일러 공개…'라푼젤' 월드 등장 확정

등록일 2015년06월17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 소식을 알리며 E3 2015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구었던 스퀘어에닉스가 17일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킹덤하츠3'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킹덤하츠3은 지난 2013년 E3를 통해 첫 공개가 이뤄졌고 같은 해 D23 Expo Japan(디즈니 엑스포 재팬)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정식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라푼젤'의 배경을 담은 새롭게 추가된 디즈니 세계(월드)를 비롯, 주인공 소라의 새로운 코스튬,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하트리스와 스킬 등이 공개되었다. 


드넓은 숲과 암벽에서 싸우는 소라의 모습과 라푼젤이 갇혀 있는 첨탑이 살짝 공개되며 라푼젤 세계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다. 타이 야스에 감독은 "킹덤하츠3에 등장할 새로운 월드 중 가장 처음 정해진것이 '라푼젤' 세계관이었다. 라푼젤의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은 영화에서도 무척 아름답게 표현되었는데, 킹덤하츠3에서도 그 머리카락의 찰랑거림을 구현하고 싶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D23 Expo에서 공개되었던 플레이 영상 중 디즈니 랜드(혹은 디즈니 월드) 테마파크의 놀이기구(어트랙션)를 활용한 전투 장면이 더욱 구체적으로 등장했으며 롤러코스터, 바이킹을 비롯 빙글빙글 돌아가는 티컵을 활용한 전투도 공개되었다. 소라와 구피, 도날드가 함께하는 이같은 테마파크 액션은 본편에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예정이다.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변신하는 키블레이드'에 대한 정보도 밝혀졌다. 키블레이드가 양쪽으로 나뉘어 권총 모양으로 변화하거나 거대한 '포' 모양으로 변해, 타겟을 향해 탄환을 날린다. 노무라 테츠야 감독은 이에 대해 "전투 중 실시간으로 변하는 키블레이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으며 하나의 키블레이드로 다양한 액션이 가능하도록 보다 다양한 형태를 가진 무기로 변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킹덤하츠2 코스튬(왼쪽)과 킹덤하츠3D 코스튬(오른쪽)

전작들에 비해 한층 성장한 주인공 소라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노무라 테츠야 감독은 "많은 팬들이 2편의 코스튬을 좋아해서 복장을 그대로 둘까도 생각했지만, 오랜만의 정식 넘버링 작품이므로 바꾸는 쪽으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코스튬은 전작인 '킹덤하츠3D'의 복장과 킹덤하츠2의 코스튬을 섞어 활동성있는 복장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옷의 장식을 줄이고 머리카락의 볼륨을 줄여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더해 2014년에 발매된 '킹덤하츠 HD 2.5 Remix'의 시크릿 무비에 담겨 있던 속편의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가 플레이 영상 앞뒤로 배치되며 킹덤하츠3의 방향에 대해 암시했다. 영상에 등장한 두 소년은 각각 어린시절의 '마스터 제아노트'와 '마스터 에라쿠스'로 키블레이드 전쟁 이후 '사라진 키블레이드 마스터'에 대한 대화를 나눈다. 이들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지는 것과, '빛과 어둠의 싸움'에 대한 의미심장한 대화는 결국 '마스터 제아노트'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이제까지의 킹덤하츠 시리즈의 종결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원으로 발매될 킹덤하츠3의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D23 Expo Japan에서 게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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