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정윤종 '아프리카티비(TV) 올레 TV ASL 시즌5' 우승, 최강 프로토스 등극

등록일 2018년05월27일 1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ASL'의 통산 두 번째 프로토스 우승자이자 최강의 프로토스라는 영예는 정윤종 선수에게 돌아갔다.

 

아프리카TV가 진행한 '올레 TV ASL 시즌 5' 결승전에서는 정윤종 선수가 장윤철 선수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클럽데이 온라인 MSL' 이후 만 9년 5개월 14일 만에 펼쳐진 프로토스 동족 결승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탄탄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우승후보 정윤종 선수, 그리고 또 다른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이영호 선수를 8강에서 꺾으며 이변을 일으킨 장윤철 선수가 맞붙어 최강의 프로토스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경기를 펼쳤다.

 

인구수를 극복하는 사이오닉 스톰, 기선제압 성공한 정윤종 선수
다전제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일컬어지는 1경기에서는 '제3세계'에서 펼쳐졌다.

 



 

경기 초반 장윤철 선수는 멀티에 먼저 자원을 투자하는 선택을 했다. 정윤종 선수는 이를 가만히 놔두지 않고 소수의 질럿과 다수의 드라군으로 컨트롤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크게 이득을 가져갔다.

 



 

경기 후반, 정윤종 선수는 하이템플러를 조합한 강력한 병력으로 장윤철 선수의 5시 멀티를 저지하는데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자신에게 가져왔고, 인구수 차이가 무려 40 이상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는 사이오닉 스톰에 힘입어 1경기를 가져갔다.


빈틈을 보여주지 않은 정윤종 선수, 안정적 운영 바탕으로 2경기 승리
트랜지스터 맵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정윤종 선수가 날카로운 정찰과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2경기까지 가져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 극초반 장윤철 선수는 깜짝 전진 2게이트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정윤종 선수의 정찰에 전략이 들키면서 불리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정윤종 선수는 전진 게이트웨이 전략을 보자마자 실드 배터리와 포토 캐논을 준비하며 수비를 해내는 한편, 질럿 2기를 장윤철 선수의 본진에 넣으면서 프로브에 피해를 주는데 성공했다.

 


 

장윤철 선수의 전진 게이트웨이 전략이 실패한 스노우볼링이 계속해서 굴러가면서 자원과 테크트리 차이가 심하게 벌어진 상황. 여기에 정윤종 선수는 4시 방향에 추가 멀티까지 가져가면서 더욱 차이를 벌렸다.

 



 

어느 정도 병력이 갖춰지자 정윤종 선수는 시간을 주지 않고 장윤철 선수의 본진 앞까지 밀고 들어갔다. 장윤철 선수는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자신의 장기인 셔틀 리버 견제로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단단한 수비를 보여준 정윤종 선수에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한 발자국 따라가는데 성공한 장윤철 선수, 3경기 승리

2대0으로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펼쳐진 3경기에서는 장윤철 선수가 빠르게 가져간 멀티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안정적인 빌드와 리버 테크를 선택한 정윤종 선수와 달리, 장윤철 선수는 상대방이 승부수를 띄우지 않으리라는 생각 하에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다.

 

이를 뒤늦게 확인한 정윤종 선수는 다소 늦은 타이밍이지만 멀티를 따라가면서 병력을 차곡차곡 모았다. 이와 함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자 2기의 셔틀로 견제를 하려 했으나, 이동 경로가 장윤철 선수의 옵저버에게 발각되어 셔틀 2기를 모두 잃고 큰 손해를 보게 됐다.

 



 

경기 후반, 정윤종 선수는 넓게 퍼져있던 장윤철 선수의 병력을 각개격파 하면서 유리한 싸움을 유도했으나 이미 물량 차이는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있었다. 결국 장윤철 선수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전투를 승리하면서 3경기를 가져갔다.

 

제공권 확보와 날카로운 드랍 선보인 정윤종 선수, 4경기 가져가며 우승 차지

승부의 분수령이 된 4경기에서는 섬맵인 만큼 두 선수 모두 경기 초반 멀티와 스타게이트 전략을 선보였다.

 



 

정윤종 선수가 스타게이트를 멀티보다 빠르게 가져가면서 커세어 다수를 바탕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힘쓰는 것과는 반대로, 장윤철 선수는 몰래 프로브를 본진 밖으로 빼내는데 성공하면서 4시 지역에 멀티를 가져가면서 자원 확보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윤종 선수는 날카로운 타이밍에 셔틀 드랍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4시 몰래 멀티를 확인하는데 성공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서로간에 리버 드랍 난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공권을 잠시나마 내주었으나 장윤철 선수의 자원줄에 엄청난 타격을 주는데 성공한 정윤종 선수가 결국 4경기를 가져가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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