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 삼성전자 로봇사업확대 속도... 반려로봇 써큘러스 지분투자 부각 '강세'

등록일 2023년03월17일 11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디와이가 강세다.


디와이는 17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89% 상승한 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속도를 내는 등 국내 로봇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로봇 기업 써큘러스에 지분투자를 진행한 바 있는 디와이에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약 280억원을 투자해 로봇 개발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며 신성장동력인 로봇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특수관계인 6인으로부터 이 회사 보통주 91만3936주(4.77%)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앞선 1월 초에도 59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10.3%를 사들였다. 이번 매수로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은 10.22%(194만200주)에서 14.99%(285만4136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운동 보조기구 역할을 하는 로봇 ‘EX1’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부회장)은 15일 주주총회에서 “사용자와 인터랙션(상호작용)을 통해 지속해서 진화하는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지난해 출범한 로봇사업부에서 걷기 운동용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로봇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와이는 반려로봇을 개발하는 써큘러스에 지분투자를 한 바 있으며, 써큘러스는 2019년 첫 반려로봇 '파이보'를 출시했다. 이후 삼성전자 C-Lab, 현대자동차 Zero1 엑셀러레이터 등에서 투자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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