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풍미했던 메신저 '버디버디', 결국 역사속으로...

등록일 2012년04월19일 16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2000년 1월 출시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메신저 '버디버디'가 드디어 12년 3개월 만에 서비스가 종료된다.

회사는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버디버디의 전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버디버디 측은 "급속한 시대의 변화에 버디버디 사업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종료하게 됐다"며 사유를 밝혔다.

회사는 최초 메신저 '버디버디'를 비롯해 미니홈피, 커뮤니티, 최근에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07년에는 온라인 게임 채널링 서비스를 실시하기도 했다.

10대 층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버디버디'는 지난 2008년 3월 위메이드에 피인수됐다. 위메이드는 인수를 통해 10대 층에 인기가 높은 버디버디 유저와 회사 게임의 시너지 효과를 꾀했다.

하지만 '버디버디' 메신저가 '네이트온', 'msn메신저' 등의 경쟁에서 점점 뒤쳐지고 스마트폰이 전 연령층에 확산되면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수가 많아지면서 사용자 수가 감소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보인 각종 서비스도 타사의 포털 서비스에 인지도가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위메이드는 버디버디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심하고 단계적으로 사업 정리를 단행해 왔다. 지난해 컨퍼런스 콜에서는 서비스 종료를 언급하기도 했으며, 올해 2월 발표한 연간 실적발표에서는 효율적 운영 및 계열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버디버디 등 자회사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999년 서비스됐던 인터넷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세이클럽'과 함께 2000년대 초, 중반을 주름잡았던 버디버디는 이제 추억의 이름이 되어버렸다.

버디버디는 17일 공지를 이후로 단계적으로 유료화 서비스 중지, 채널링 서비스를 중지하며 6월 30일 이내 환불진행을 완료해 서비스를 완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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