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랩게임즈, 출시 앞둔 신작 하드코어 MMORPG '롬'으로 글로벌 정조준… 테스트 이후 게임성 대폭 개선

등록일 2024년02월23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레드랩게임즈에서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 정통 하드코어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의 정식 서비스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게임의 글로벌 정식 서비스는 2월 27일부터 시작된다.

 


레드랩게임즈는 'World Wide K-RPG'라는 슬로건 아래 업계 경력 20년 이상을 보유한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MMORPG 전문 개발사다.

 

2021년 설립돼 비교적 짧은 이력을 갖고 있지만, '에오스 레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경험을 보유한 핵심 개발자들이 포진해 검증된 MMORPG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아키에이지 워' 등의 MMORPG를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글로벌 서비스도 준비하는 등 퍼블리셔로서의 노하우를 갖춘 게임사로 일컬어진다.

 


이에 양사는 2023년 6월 '롬'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레드랩게임즈는 게임의 개발, 운영을 포함한 게임 서비스 전반을 담당하고,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 자사에서 쌓은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 및 플랫폼을 지원한다.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은 정통 하드코어를 지향하는 신작 MMORPG다. 유저 아이템의 가치 보호를 위한 1대1 거래 등의 자유 경제 시스템, 장비 강화와 코스튬 등 다양하게 마련된 성장 시스템, 전략적 전투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영지전과 대규모 분쟁 시스템 공성전, 군주전 등의 전쟁 콘텐츠도 특징이다.

 


레드랩게임즈는 2023년 12월 14일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1월 초 한국-대만 미디어 공동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또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국내를 포함한 10개국에서 동시 진행하며 게임성을 점검했다.

 

여기에 더해 1월 31일부터는 5개 서버에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시작했다. 사전 예약자 수는 2월 2일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캐릭터명 선점 서버의 수용 인원을 대폭 확장하는 등 출시 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게임의 정식 서비스는 2월 27일 오전 10시에 시작되며 PC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버전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는 서비스 시작 전날인 26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레드랩게임즈 신현근 대표는 게임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다음 공식 카페에서 'PD 브리핑'을 통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이용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21일 공개된 3차 PD 브리핑에서는 글로벌 정식 출시 스펙과 상세 일정이 소개됐다. 여기에 정식 서비스 이후 추가되는 신규 던전, 3~4월 경 업데이트 될 예정인 경쟁형 콘텐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글로벌 베타 테스트 이후 건의된 내용은 크게 전투 및 사냥, 플레이 환경, 버그 개선, 편의성 및 UI 등 네 가지다.

 

먼저 편의성 및 UI에서는 대폭 개선이 이루어졌다. ▲장비 착용창 가독성 개선 ▲장비 비교 기능 추가 ▲신규 획득 코스튬 및 가디언의 레드닷 표시 추가 ▲영웅 이상 코스튬 및 가디언의 신규 획득 이펙트 강화 ▲아이템 도감 일괄 등록 기능 추가 ▲반복 작업이 필요한 시스템에 단축키 추가 등이다.

 


전투 및 사냥 부분에서도 여러 개선이 적용됐다. 저레벨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이동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속(이동속도)의 물약'을 제공하되, PK를 고려해 기본 이동속도는 유지했다. 또 고레벨 유저의 무분별한 PK를 방지하고자 '학살자' 시스템의 정책을 개선했으며, 향후 유저들의 플레이 동향에 따라 정책 강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마나 부족현상 개선 ▲사냥 시 몬스터 타겟 불가 현상 개선 ▲캐릭터 이동 중 충돌 방지시 버벅이는 현상 개선도 이루어졌다. 더불어 ▲제작, 합성 연출 시간 개선 ▲스킬 강화 개선 ▲Miss 표시 버그를 포함한 다수의 버그 수정도 적용됐다.

 




신현근 대표는 "몬스터 HP 표시의 경우 현재 기능은 개발되어 있으나, 게임의 콘셉트에 따라 적용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이슈다. '롬'이 지향하는 방향은 사실적이고 긴장감 있는 전투와 사냥이기에, 기본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HP 표시를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대신 보스 몬스터는 특정 체력이 되면 잔여 체력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환경에 대한 개선 및 적용 내용도 소개됐다. 보안 프로그램의 충돌 현상이 개선되었으며, 가상 에뮬레이터 실행은 차단됐다. 작업장 악용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에는 경제 시스템을 무너트릴 수 있는 작업장 대응 시스템이 적용되며 세부 보안 및 모니터링, 필터링 정책을 단계별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 매크로 및 해킹에 대한 대응도 이루어진다.

 


신현근 대표는 이에 대해 "개발사가 직접 운영을 담당하게 된 목적이 운영 이슈에 대한 빠른 모니터링과 조치를 위함이었다. 작업장과 매크로 이슈에 대하여 완벽을 약속 드릴 수는 없지만 최우선 과제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식 서비스 이후 다양한 콘텐츠들도 추가된다. 우선 게임 플레이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미션 시스템', 신규 유저들을 위한 정착 패키지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혼돈의 성채'와 '정령의 성채' 등 신규 던전 2종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는 즐겨볼 수 없었던 영지전과 공성전, '가드 시스템' 관련 메뉴들이 우선 적용된다. 영지전은 4월, 공성전의 경우 일정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가드 시스템은 보호를 해주는 '가드 길드'와 보호를 받고자 하는 '일반 유저(길드가입 여부 무관)'가 상호 보호 관계를 형성하는 시스템이다. 1단계 가드 연구 활성화는 정식 서비스 이후 활성화되며, 가드 신청 시스템은 3월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한편, 신현근 대표는 "지난 12월 14일, '롬'의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사전예약, 1월 5일의 한국-대만 공동 미디어 쇼케이스, 그리고 1월 31일부터 시작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까지 길었던 런칭 준비 기간동안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험가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롬'의 정식 서비스는 기다림의 끝이지만,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모험가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저희 개발팀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드랩게임즈는 게임의 서비스 상황과 이슈, 개발 계획을 매달 셋째 주 'PD 브리핑' 코너에서 상세히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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