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이하 플라이빗)는 기존의 외부 업체에 의존하던 시스템을 대체하여 내부 전문 인력들이 직접 설계·개발한 STR 고도화 시스템을 거래소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STR(Suspicious Transaction Report)은 수취한 재산이 불법 재산 혹은 자금세탁과 관련 있다 의심되는 경우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하는 제도이다.
이번 플라이빗이 설계·개발한 STR 시스템 고도화는 자금세탁방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개선하여 STR 검토 자료의 가독성을 높여 담당 직원이 보다 철저한 STR이 가능하도록 하고, AML 업무를 중심으로 시스템 프로세스를 재정의, STR 검토 및 보고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 STR 업무의 효율화를 이루었다.
플라이빗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으로 30년간 경력을 쌓아온 윤영진 CTO를 필두로 2024년 1월 고객확인 시스템의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내재화에 이어, 14년간 금융회사 등의 IT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개발 경력을 가진 AML 시스템 전문가인 양은영 차장과 내부 IT 전문가들을 투입해, STR 시스템을 직접 고도화했다.
플라이빗은 전체 임직원의 50% 가량이 IT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가상자산 거래소다.
이번 STR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대규모 STR 처리 및 업무 절차 효율화를 확보한 데 이어, 가산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시스템도 관련 법 시행 일정에 맞추어 내부 전문 인력들이 자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양은영 차장은 “이번 STR 고도화 시스템 도입으로 다량의 STR 건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금세탁방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효율적인 AML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AML 시스템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7월로 예정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완벽한 시스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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