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 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TGS 2024’가 26일 개막한 가운데,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게임사 중 하나가 바로 SNK였다.
SNK는 유명 대전격투게임 IP ‘아랑전설’의 시리즈 최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를 ‘TGS 2024’에 출품했다. 부스 현장에서는 시연 및 이벤트 매치 등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는 독특한 콜라보 인선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격투게임과는 다소 거리가 먼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의문을 자아내는 티저 영상으로 이목을 끈데 이어, 캡콤의 레전드 대전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 ‘켄’과 ‘춘리’가 참전한다는 발표도 이어졌다.
26년만에 돌아오는 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는 2025년 4월 24일 멀티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오다 야스유키 치프 프로듀서, 조슈아 웨더포드 PD와의 ‘TGS 2024’ 현장 인터뷰가 성사됐다.
두 개발자는 오랜만에 돌아오는 최신작 ‘아랑전설 시티 오브 더 울브스’가 시스템, 그래픽, 볼륨 등을 어느 게임의 유저도 만족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신작을 즐기기 전 과거작을 플레이 해보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추천했다.
특히 인터뷰가 이루어진 공간에는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기가 마련돼 있어 조슈아 웨더포드 PD가 질문에 대해 인게임 시스템을 직접 플레이 하며 답변하거나, ‘태권도’를 사용하는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 “일본 사람도 태권도를 좋아한다”고 답하는 등 유쾌하게 질문과 답이 오가기도 했다.
아래 현장에서 나눈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신작이 공개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특별히 이유가 있나
특별한 이유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KOF’나 ‘사무라이 스피릿츠’ 등을 개발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물론 늦은 감은 있지만 단순한 개발 순서의 문제다.
오랜만에 돌아온 신작이다. 전작에서 어떤 점을 계승하고자 했나
전작의 스토리가 중간에 끊겨버린 만큼 이를 완결 짓는 것에 포인트를 뒀다. 보다 더 ‘사우스타운’에 대해 구체적으로 풀어가고자 했다.
‘KOF’ 시리즈는 신작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데, ‘KOF’와 어떤 차별화를 두고자 했나
‘KOF’는 기본적으로 3대3의 대전이기 때문에 (대전 측면에서) 난이도(레벨)가 조금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랑전설’은 1대1로 플레이 하게 되므로 조금 더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또 ‘KOF’는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다소 축제와 같은 분위기이며, 한 캐릭터의 ‘성장’을 끝까지 보는 것이 어렵지만 ‘아랑전설’은 이러한 측면도 볼 수 있다.
인기 캐릭터 중 하나인 ‘마이가’ 공개됐다. 향후 캐릭터의 추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앞서 언급했듯 전작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캐릭터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3년 간의 DLC를 계획하고 있다. 추가 캐릭터들은 계속해서 나올 예정이니 소식을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대전 시스템 측면에서 전작과 비교해 어떤 부분이 변했나? 주목할 만한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신작에서는 ‘rev’ 시스템이 등장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얼핏 봤을 때는 전작과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직접 플레이 해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조작 측면에서 그렇다.
그렇다면 ‘rev’ 시스템의 도입 이유가 특별히 있나
‘rev’ 시스템은 전작에서 필살기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피드백을 받고 이를 보완하고자 도입하게 된 것이다.
대전격투게임은 초심자가 플레이 하기에 어렵다는 장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초심자들을 위한 요소들은 무엇이 있는지 소개한다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스타일’ 모드를 도입했다. 또 오프라인으로도 플레이 가능한 EOST(EPISODES OF SOUTH TOWN)도 탑재했다.
그렇다면 EOST 모드에서 육성한 캐릭터를 다른 곳에서 활용할 수도 있을까
EOST는 독립적인 모드다. 다른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
최근 ‘철권 8’에 ‘헤이하치’가 돌아왔다. ‘아랑전설’에서도 유사한 캐릭터가 있는데 혹시 돌아올 가능성은 있나
기대해 달라. (웃음)
대전격투게임인 만큼 온라인 대전 환경이 중요한데 어떻게 준비 중인가
크로스플레이, 크로스플랫폼을 지원하며 발매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오다 야스유키 치프 프로듀서: 시스템도, 볼륨도, 그래픽도 어느 게임의 유저든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많이 플레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조슈아 웨더포드 PD: 26년만의 신작이다. 신작을 즐기기 전에 과거작들을 플레이 해보시고,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과거작을 플레이 해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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