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옥성태 디렉터가 24일 진행 될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취합,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에 큰 변화를 줄 것을 예고했다.
던파모바일의 이번 시즌은 지난 3월 진행한 2주년 쇼케이스에서 네오플 윤명진 대표와 옥성태 디렉터가 전 시즌의 문제를 파악하고 던파모바일의 방향성을 제시했던 것들을 기준으로 올해 여름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 던전, 성장 시스템 등에는 큰 변화를 주었지만 많은 유저들이 기대했던 2차 각성에서는 패시브 스킬이 들어오지 않아 다소 실망을 남긴것도 사실이다.
쇼케이스에서 윤명진 대표는 지난 시즌 핵심 성장 요소였던 돌파와 룬이 안정적인 성장은 보장하지만 ‘던전앤파이터’ IP의 핵심 재미인 파밍의 재미와는 다소 맞지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두개의 성장 시스템 때문에 유저들이 반강제적으로 성장을 위해 게임을 플레이 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초보 유저와 기존 유저와의 격차를 벌리는 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 최종 장비의 가치가 너무 빠르게 낮아진다는 단점(이전 시즌 기준으로 강림: 안톤 레이드의 구원의 이기), 최상위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가 파티 플레이를 강제하는 레이드라는 점이 PC보다 게임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과 맞지 않았고 레벨 구간을 스토리와 연계하면서 미숙한 숙련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 레벨 달성으로 높은 콘텐츠 진입을 반 강제하는 것들이 이전 시즌 던파모바일의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이번 시즌 게임 콘텐츠적으로 대대적인 변화를 준 바 있다.
그렇게 신규 시즌이 시작하고 약 2개월이 지나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났으며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유저도 있지만 다양한 부분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유저도 많았다.
이를 지켜본 옥성태 디렉터는 8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업데이트 후 플레이 데이터 분석을 함께 진행했으며 특정 구간을 기점으로 생긴 성장의 간극으로 인해 이탈하는 유저들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고민을 진행한 결과 성장이 멈춰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보완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개발진이 밝힌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점적으로 개선한 점은 세가지였다.
1. 모두가 숙제처럼 시간을 들여 파밍하지 않도록 성장 시스템을 개선한다.
2. 엔드 콘텐츠의 보상은 콘텐츠 확장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가치를 보존한다.
3. 종별 장비를 업데이트가 늦은 레이드에 배치하기 보다는 정예 던전 등을 통해 빨리 공개해 유저들이 시즌 내내 장단기적인 게임의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플레이하는 재미를 늘리는 것.
이 기조를 중심으로 던파모바일의 개발진은 업데이트 틀을 마련했고 선보였던 이번 시즌이 왜 2달만에 대규모 보완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현재의 던파모바일의 상황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운이 중요해진 성장 시스템
이번 시즌 성장 시스템 설명에 앞서 개발진의 개발 방향에 큰 역할을 한 지난 시즌 성장 시스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고 싶다.
지난 시즌은 던파모바일의 첫 성장 시즌으로 플레이한 보상이 모두 성장으로 이어지는 돌파를 메인 성장 시스템으로 내세웠다.
플레이어들은 던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프랙티컬 코어와 높은 확률로 드랍되는 에픽 장비(초대장을 모아야 도전할 수 있는 피로도 60의 스페셜 던전은 에픽 장비 2개가 확정)를 분해해서 얻는 재료로 돌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
돌파는 실패가 없기 때문에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만해도 아주 조금이나마 성장하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이런 방식에도 확실한 문제는 존재했다.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 내 성장이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게임을 늦게 시작했거나 복귀한 유저가 운 요소가 강한 강화와 달리 절대적인 플레이 시간이 중요한 돌파 부문에서는 기존 유저를 따라갈 수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은 모두가 숙제처럼 시간을 들여 파밍하지 않도록 성장과 파밍에 운 요소를 강화하는 결정을 했다.
이번 시즌은 이전 시즌들과는 아이템 장비에서 여러 차별점이 존재했다.
던파모바일은 최고 레벨을 확장하면 그에 맞춰 기존 장비보다 레벨이 높은 신규 장비를 출시했다. 레벨이 높아진 만큼 장비 성능이 현재 착용한 장비보다 좋은 편이기 때문에 유저들은 자연스럽게 신규 장비 중 본인의 옵션에 최적화된 장비로 넘어가던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새로 출시된 장비들은 이전 시즌과 동일한 65제 장비를 출시 기존에 쓰던 장비와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장비 레벨은 신규 장비와 이전 시즌의 장비들이 동일한 대신 이번 시즌 장비의 강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새로 생긴 개념인 티어였다.
티어는 1티어부터 5티어까지 존재하며 이전 시즌에서 넘어 온 장비 중 일반적인 방어구와 액세서리는 1티어, 최상위 레이드 장비의 경우 티어 성장이 불가능한 대신 구원의 이기 장비는 4티어, 그 아래 단계인 리버레이션과 3단계 액세서리 등은 3티어로 보정돼 이 부위들은 급하게 고 티어 장비로 바꿀 필요는 없었다.
티어 장비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신규 던전에서 드랍되는 재화 다차원 큐브와 티어 성장을 시도하는 장비 이하의 티어를 가진 에픽 장비를 요구하는데 티어 성장 확률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동일 등급 기준으로 촉매제 사용 시 20%, 사용하지 않으면 15%이며, 재료의 티어가 낮으면 확률도 낮아진다) 매번 재료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티어 성장 외에도 이번 시즌 16강 이상의 장비에서만 시도할 수 있는 ‘연마’ 또한 이번 시즌 핵심 성장 시스템 중 하나다.
연마는 신규 던전에서 획득한 연마제, 촉매제, 그리고 상급 라이언코크스를 이용해 할 수 있는 신규 강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던파모바일의 강화는 실패해도 별도의 패널티 없이 강화도가 소량 오른 것으로 끝났던 것과는 달리 연마는 실패 시 연마 수치 유지와 운이 나쁘면 연마가 파괴돼 0단계로 돌아가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형태의 강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시즌 최종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엘리트 장비가 레이드가 아닌 정예던전 ‘회한의 바다’에서 드랍 되는데 기존 레이드 장비의 경우 드랍으로 획득하지 못해도 재료를 몇 달 모아 제작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정예 던전의 엘리트 장비는 제작 재료도 없어 언제 완성할 수 있다는 기약도 없이(심지어 나오더라도 내 캐릭터에 맞지 않는 엘리트 장비가 드랍될 수 있다)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렇 듯 이번 시즌의 주요 성장 시스템은 운이 큰 역할을 하는 편이다 보니 과금과 꾸준한 플레이로 성장의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무조건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더 적은 기회로 운 좋게 더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유저들의 소식이 꾸준히 게임을 즐겨온 과금 유저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티어 성장도 버거운 뉴비 및 복귀 유저의 입장
현재 던파모바일의 엔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80레벨 정예 던전 회한의 바다의 최소 입장 항마력은 62,000이다.
당연히 막 최고 레벨을 달성한 유저들이 도달하기 위해서는 몇 달을 요구하는 것이며 그동안 던파모바일의 엔드콘텐츠 최소 스펙이라 여겨진 무기 15강, 방어구 12강(지난 시즌부터 추가된 10돌파)만으로 도달하기에는 꽤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고티어 장비를 획득하는 것이겠지만 높은 등급의 티어를 얻기 위해서는 신규 던전들의 높은 난이도의 던전을 공략해야 가능한데 마스터 난이도 던전이 요구하는 항마력 58,000도 지난 시즌 제대로 된 내실을 쌓지 않은 캐릭터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노멀하고 익스퍼트 난이도의 던전을 돌면 않을까 싶지만 마스터랑 다차원 큐브의 드랍량이랑 장비의 티어 수치가 낮아 만족스러운 성장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기존 유저들이야 주력 캐릭터와 약한 캐릭터를 서로 돌아주는 본1부1 플레이로 이를 어느 정도 해결하지만 강한 캐릭터가 없는 뉴비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느린 성장 속도에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템 시스템을 통합했는데 더 복잡해진 장비 시스템
이번 시즌 세트 옵션을 통합하면서 복잡해진 아이템 체계도 유저 입장에서는 공부해야하는 요소가 늘어난 느낌을 줬다.
던파모바일의 개발진은 이번 시즌 장비 티어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장비마다 부여됐던 세트 옵션을 삭제하고 세트 옵션을 모두 개별 장비로 분배했다. 대신 세트 옵션은 딜러는 맹공과 규율, 시너지는 음율(방어구 기준) 등으로 크게 나누어 그 범위 안에서는 유저들이 자유롭게 티어가 높은 장비로 교체하며 성장하고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개발진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 가능하지만 현재 던파모바일은 성장 시스템이 다양해졌고 캐릭터마다 개성이 다양한데다 그에 따른 세팅이 천차만별로 나뉘어진 상황에서 이 시스템은 혼란만 더 가중시킨 느낌이다.
지난 시즌 화 공격 속성을 많이 채택한 유저들이 선택한 명계 세트를 예를 들면 명계 세트를 모두 착용할 시 화 공격 속성에 높은 화 속성 강화와 적에게 화상을 입히는 옵션 및 화상 상태의 적 공격 시 대미지 추가 등의 옵션을 갖고 있었다.
이 세트에 맞게 유저들은 본인의 화 속성을 강화 시키면서 동시에 화상 상태의 적에게 들어가는 추가 대미지의 혜택을 받기 위해 적에게 일정 확률로 화상을 거는 ‘작열의 룬’ 등을 착용하며 본인들의 세팅을 완성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옵션이 부위 별로 쪼개지면서 장비 뿐만 아니라 여기에 맞게 세팅 옵션도 계속 조절해야하는 문제가 생겼다.
앞서 설명한 명계 세트를 예로 어깨 부위가 화 공격 속성 옵션을 가져갔기 때문에 만약 명계 어깨보다 더 높은 티어의 맹공 어깨를 획득해서 넘어가야하는 경우 기존에 마법 부여로 화 공격 속성 부여한 유저들은 상관 없지만 대미지 증가 보주를 사용하던 유저들은 기존의 보주를 빼고 추가로 무기에 화 공격 속성을 부여해야하는 상황이 온 것.
아울러 화상 상태의 적 공격 시 대미지 11% 증가 옵션이 사라지기 때문에 ‘작열의 룬’ 자리에 특정 스킬의 공격력을 올리는 ‘각성의 룬’ 또는 새로운 장비의 옵션에 맞는 룬을 가져가야 했다.
물론 이런 부분을 세심하게 따지지 않아도 게임하는데 큰 영향은 없겠지만 고점을 노리고 효율을 따지는 딜러 유저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 또한 꽤나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시너지는 장비 조합의 재미마저 없어졌다
시너지 캐릭터의 밸런스가 무너진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너지 특유의 특성 때문에 꾸준히 사랑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유독 고항마의 시너지 유저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하다.
최상위 콘텐츠가 빨리 열린 것은 알고 시너지 유저들도 빠르게 항마력을 올리고 싶지만 시너지는 파밍의 재미는 낮아졌고 성장 난이도는 높아졌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시즌이 시작하면서 시너지 캐릭터들을 위한 신규 음율 장비가 3세트 정도 추가됐지만 여전히 몬스터의 방어력 감소가 고점 대미지 기대치가 높아 시너지들은 관련한 아이템을 더 선호하고 있다.
물론 이번 시즌 개발진도 그것을 고려해 몬스터의 방어력도 감소하면서 레이드와 정예 던전 등에서 가장 강한 딜 타임이 되는 장막 파괴 시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규 장비 세트 ‘세계 파괴자’ 세트를 선보였다.
문제는 세계 파괴자의 경우 적의 방어력을 깎지만 반대로 이를 착용하면 우리 파티원들의 물리, 마법 방어력도 부위 당 2,000씩 감소하는 패널티를 갖고 있으며 풀 세트 착용 시 물리, 마법 방어력이 10,000 감소라는 무시하지 못할 패널티를 가지고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는 것(국민 세팅 올 12강 방어구 기준 물리 방어력은 47,000, 마법 방어력 34,000 정도).
그래서 공개 파티 등에서는 세계 파괴자 2세트 이상 채용한 시너지 캐릭터의 파티 가입을 꺼리는 편이다.
때문에 가장 많이 선호되는 세트가 신규 장비 세트가 아닌 방어력 감소와 추가 버프를 가지고 있는 지난 시즌 선보인 일곱 개의 별 세트이다. 문제는 던파모바일 개발진이 공식 방송 당시 신규 장비를 더 많이 획득하고 싶다는 유저의 건의를 받아 들여 신규 지역 중 항마력이 낮은 ‘침식된 대지’에서만 이전 시즌의 장비와 신규 시즌 장비를 함께 드랍하게 설정해 시너지 유저들은 반 강제적으로 다차원 큐브 등 재료 아이템의 드랍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침식된 대지만 플레이하게 된 것.
성장 재화 획득에서 손해를 보는 만큼 당연히 성장도 더디고 이전 시즌과 파밍해야 하는 아이템도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인 만큼 자연스럽게 파밍의 재미는 반감될 수 밖에 없었다.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변하는 요소들
옥성태 디렉터는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런 불만을 바탕으로 어떤식으로 게임을 개편할지에 대한 예시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초기 티어 장비 세팅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번 낮은 확률에 성장을 기대해야 했던 티어 성장에 티어 유지 시 티어 성장의 성공 확률이 증가될 예정이다. 이 때 가산되는 수치는 티어 성장 시도 시 소모되는 기본 확률(재료 장비의 티어 수준과 촉매자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적용하여 반영된다.
특히 개발진은 티어 성장 추가 성공 확률은 각 장비 별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 티어와 부위를 기준으로 캐릭터에 귀속시키도록 해 유저들이 지금처럼 부담 없이 장비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티어 성장 외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돌파 재료 수급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조정하면서 24일 업데이트 후에는 3티어 장비도 초월로 캐릭터 간 이동을 지원해 빠르게 캐릭터 세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종결 아이템 엘리트 장비의 획득 방식도 개선된다. 먼저 엘리트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회한의 바다 노말의 입장 항마력이 62,000에서 60,000으로 하향 조절되며 빠르게 고티어 단계로 돌입할 수 있는 안톤 레이드 장비 재료의 수급처를 늘려 신규 캐릭터와 복귀 캐릭터의 빠른 성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오로지 드랍에만 의존해야 했던 엘리트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신규 재료가 추가 돼 꾸준하게 플레이만 해도 엘리트 장비를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가로 시너지 아이템에 대한 개선도 진행될 예정이다.
패널티가 강하고 효용성 문제로 버려졌던 신규 세트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밸런스 조정이 예고된 것.
먼저 불만이 가장 컸던 세계 파괴자 장비의 모든 파티원의 물리, 마법 방어력 감소 옵션을 제고하고 5티어 이상 장비 장막 파괴 조건부를 개선한다. 추가 옵션이 다소 아쉬웠던 메탈라인 장비는 던전 입장 시 파티원 상태 이상 내성 증가 옵션을 모든 파티원 범위로 변경하고 5티어 이상 장비 파티 방어력 버프를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HP 회복 양도 적은데 구슬이 너무 작아 습득도 힘들다는 평가를 받은 생명의 나힐 장비는 회복 구슬 옵션에 대한 사용성을 개션하기 위해 구슬 크기를 증가 시키고 5티어 이상 장비 버프 포인트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선 작업을 진행하면서 당초 10월 업데이트 예정이었던 신규 정예 던전 ‘대갚음의 초원’과 신규 장비 세트 등은 업데이트에서 제외 됐다.
지난 시즌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안정적인 성장이 플레이를 강조한다는 요소에서 탈피해 성장과 아이템 파밍의 기쁨을 강조했던 이번 시즌이었지만 하지만 오히려 이런 변화로 인해 따라가지 못하는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2개월 만에 개발진은 던파모바일에 1차적인 대수술을 진행한다.
적어도 이 결정이 아이템 파밍의 기쁨을 높이려다 오히려 그 기회도 못 얻은 채 상대적 박탈감만 느껴왔던 기존 유저들과 시스템이 복잡해지면서 기존 유저들을 따라가기 힘들었던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 누군가에게는 크고 또 누군가에게는 작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변화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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