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인모비(InMobi)는 개발자라면 누구든지 3분 안에 앱에 네이티브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 네이티브 광고'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티브 광고는 모바일 앱의 일부인 것 같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지는 광고 형식으로, 셀프 서비스 버전은 앱 개발자들이 즉석에서 광고의 형태와 테두리, 애니메이션 효과 등 다양한 요소를 앱의 디자인에 어울리게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지난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베이징에서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 'GMIC 2014'의 기조 연설 중 인모비 창립자 나빈 티와리(Naveen Tewari)는 “이제 모바일 사용자들이 성가시게 여기는 배너 광고는 사라져야 할 시간이 왔다”며 “배너 광고로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미래가 없다. 인모비는 6-7년 후를 바라보고 셀프 서비스 네이티브 플랫폼을 출시하였다. 인모비는 올해 초에 베타 버전을 출시한 후 35개국에서 네이티브 광고를 게재하면서 네이티브 광고가 배너 광고에 비해 효율성이 4-5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여러분들이 스마트폰 화면에서 배너 광고를 보는 날들은 얼마 남지 않았다” 고 밝혔다.
이날 티와리는 배너라고 적힌 대형 모형을 망치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통해 GMIC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국내 다수 유명 앱도 사용자들에게 향상된 광고 경험을 제공하고자 인모비 네이티브 광고의 도입을 앞두고 있다. 네이티브 광고는 모바일 게임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해가 되거나 사용자들에게 방해물이 되지 않는 한에서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광고 게재를 가능케 하며, 피드 형식으로 콘텐츠를 보여주는 소셜 네트워크나 뉴스 사이트와 같은 앱과도 잘 어울린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다수의 주요 일간지와 방송 앱들이 인모비 네이티브 광고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인모비코리아 김대선 대표는 “인모비의 광고 네트워크는 전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독립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이다. 퍼블리셔의 다양성과 품질 면에서 명실상부 최상급의 네트워크임을 자부한다”며, “앞으로 네이티브 광고 플랫폼으로 기존 모바일 광고의 한계를 극복하여 국내 시장의 급속도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인모비는 현재 165개국에서 매달 7억 5천 9백만 명의 일간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노출함으로써, 페이스북 다음으로 가장 높은 글로벌 광고 도달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인모비는 5천 500개 이상의 퍼블리셔로 형성된 국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