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행사 '아니메재팬2015'(AnimeJapan2015)가 3일 동안의 뜨거운 여정을 마쳤다.
2015년에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아니메재팬2015는 20, 21일 비즈니스데이와 21, 22일 퍼블릭데이로 꾸려졌다. B2B관과 B2C관이 분리되어 B2B관은 철저하게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며, B2C관은 신작 애니메이션 전시, 관련상품 판매 및 각종 공연 등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에도 세계 애니메이션 관계자들은 물론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이 대거 행사장을 찾아 쌀쌀한 날씨에도 한여름같은 열기를 뿜어냈다.
일본의 내로라하는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B2B관은 물론 B2C관에도 부스를 꾸렸으며, 세가 등 애니메이션 원작 게임을 제작하는 게임회사들의 출전도 눈에 띄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구입하고 공동제작 파트너를 찾으려는 세계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들이 총집결하는 아니메재팬2015에는 한국 회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한국 회사들의 경우 아니메재팬 기간은 행사장을 찾은 김에 일본의 협력사들과 연쇄 미팅을 갖는 기간이기도 하다.
처음 행사장을 찾았다는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A사 관계자는 "부스를 내지는 않았지만 애니메이션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싶어 B2B 및 B2C관을 모두 둘러봤다"며 "다음에는 참관이 아닌 부스를 내러 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꼬마버스 타요' PD로 유명한 아이코닉스 이우진 팀장 역시 도쿄를 찾아 B2B관과 B2C관을 모두 둘러봤다.
이 팀장은 "TAF(도쿄 아니메 페어)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참석하다가 아니메재팬으로 두 행사가 합쳐진 작년에는 B2B 인지 B2C인지 행사 성격이 모호하여 참석하지 않았다"며 "2015년에는 B2B와 B2C의 공간과 날짜를 나눈 것이 좋았다"고 아니메재팬2015에 관람 소감을 설명했다.
이어서 "아니메재팬 참관 목적은 현재 기획중인 신규작품을 함께 제작할 협력사를 구하는 일과 함께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업체들의 근황을 살피고 일본 시장의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 전날인 18일 도쿄에 도착했고 예정된 업체 미팅 및 시장조사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