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SKT T1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타깝게 중국의 EDG에 3: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Easyhoon’ 이지훈 선수가 선발 출전한 SKT T1은 첫 세트를 쉽게 잡아냈지만 이후 2,3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4세트에서는 ‘Faker’ 이상혁 선수가 출전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세트 스코어까지 2:2로 맞추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EDG는 이블린을 선택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4명의 선수들이 계속 몰려다니며 지속적으로 SKT T1의 봇 라인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며 초반에 서포터 이재완 선수를 잡는데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이끄는데 성공했지만 SKT T1의 저항에 이렇다 할 추가 이득을 취하지 못하며 밀고 밀리는 대치 상황이 계속 됐다.
팽팽했던 양 팀은 드래곤 한타로 이득을 본 EDG가 열띤 전투 끝에 바론까지 사냥하는데 성공하며 기울기 시작했다. 수세에 몰린 SKT T1은 끝까지 저항했지만 버프의 우위를 앞세운 EDG의 파셍공세를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미드 시즌 초대 우승자가 된 EDG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준우승을 한 SKT T1은 5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했으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유럽의 프나틱과 대만의 AHQ에게는 각각 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