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 1994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공개할 예정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의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넥슨 이정헌 부사장, 넥슨 사업본부 김용대 본부장,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총괄 김성태 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소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넥슨 이정헌 부사장은 “지난 2014년 게임을 둘러싼 각종 콘텐츠에 집중하자는 이야기가 나온 이후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팝업 스토어, 까페 등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우리의 예상보다 더 많은 요구가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 넥슨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이다. 양질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초 개최됐던 지스타 미디어데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당시 미디어데이를 통해 넥슨은 자사가 서비스 중이고 서비스 예정인 '클로저스', '엘소드', '아르피엘'에 대한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각 애니메이션은 각화 11분 분량으로 2016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르피엘 애니메이션(정식 명칭 아르피엘 - 6개의 운명)의 제작에는 미국 TV시리즈 애니메이션 '레전드 오브 코라', '분닥스' 연출감독, 한중합작 애니메이션 '꽉잡아' 총감독, '던전앤파이터' PV를 제작한 레드독컬처하우스의 배기용 총감독이 제작을 맡았으며 수신학원 아르피엘의 학교를 배경으로 6명의 수인 캐릭터들이 벌이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게임 내 세계관을 모티브로 깨진 거울조각을 찾아 떠나는 모험과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독립적인 시나리오 제작을 위해 아르피엘의 공식 웹툰을 제작했던 매지컬 고삼즈의 세리 작가를 포함한 총 4명의 웹툰 작가들이 참가해 재미를 높였으며 애니메이션을 위한 오리지널 캐리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엘소드 애니메이션(정식 명칭 엘소드 - 엘의 여인) 제작에는 '듀얼 마스터', '미스틱 파이브 PV', '트라이징 PV' 총감독, '은하철도 999파칭코' 작화 감독, '시작의 일보', '바하무트', '가로' 연출 감독 등을 역임한 디알 무비의 김동준 총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은 '엘소드 타임 트러블' 작가인 NZ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사악한 적을 처치하고 부서진 세계 '엘'을 복원하기 위해 기나긴 여정을 떠난 '엘 수색대'의 이야기와 부서진 세계ㅂ의 중심에 있던 '엘의 여인'에 대한 진실을 그린 에피소드를 다룰 예정이다.
클로저스 애니메이션(정식 명칭 클로저스 - SIDE BLACKLAMBS) 제작에는 '메디컬 아일랜드', '고스트메신저', '노블레스' 총감독을 역임한 스튜디오애니멀의 구봉희 총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은 근미래 이능력을 사용하게 된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차원종의 침입에 맞서 '신서울'을 지키기 위한 모험과 여정을 그려내고 있다. 게임 설정 및 시나리오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작 초기부터 나딕 게임즈의 '오트슨'이 직접 참여해 몰입감을 높였다.
한편, 넥슨은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이색 재미를 제공하고 게임에 대한 흥미를 충족시키며 게임 집중도 및 인지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러스트, 원화, 시네마틱 영상 등 애니메이션 관련 소장 콘텐츠를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모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 김용대 본부장은 “IP 활용 방식을 확장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지스타 넥슨 팬카페 등 유저 참여형 프로모션, 유저 만족 프로모션을 시범적으로 진행했고 공급자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도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시작되는 네코제를 시작으로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축제를 위한 협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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