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V4' 구글 매출 2위 안착, 장기흥행 보인다... 스마트조이 '라스트 오리진' iOS 매출 27위로 순조롭게 출발

등록일 2019년11월18일 15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스타 2019'가 폐막한 후 11월 넷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게임들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V4'가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에 힘입은 '붕괴3rd'와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완미세계'와 '뮤 오리진2', '오늘도 우라라' 등의 게임들은 순위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1위 자리를 탈환하여 'V4'가 2위로 내려왔으며, 구글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붕괴3rd'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또한 TOP 10 진입에 성공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다사다난 끝에 스마트조이의 '라스트오리진'도 매출 상위권에 순조롭게 진입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과 'V4', '라이즈 오브 킹덤즈'와 '기적의 검' 등 4종의 모바일게임이 지난 주와 동일한 매출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신규 전투 슈트를 선보인 미호요의 '붕괴3rd'가 5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호요는 지난 15일 '제레·발레리'의 S급 전투 슈트 '피안쌍생'과 메인 스토리 13장을 업데이트했다. '피안쌍생'은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강점이 있는 '표면 인격'과 소수의 적에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내면 인격' 등 두 가지 인격의 전투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12월 6일 12시까지 기간 확장 보급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과 '리니지2 레볼루션', '달빛조각사' 등 기존 인기 MMORPG들의 순항이 이어졌으며, TOP 10 밖으로 밀려났던 '브롤스타즈'는 TOP 10 재진입에 성공해 이번 주 10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또한 신규 캐릭터 및 16번째 지역 '테미스 설산', '메인 스토리 제8장 8화~막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이번 주 16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추가된 3성 캐릭터 '미사키(할로윈)'은 후열에서 각종 방해 스킬로 적을 교란하는 마법소녀다. 특히 동시에 여러 상태 이상 공격을 할 수 있는 '펌킨 데스 파티'와 상대를 유혹 상태에 빠뜨리는 스킬을 구사한다.

 

퍼퍽트월드의 '완미세계'는 지난 주 18위에서 이번 주 27위로 크게 하락했으며, '뮤 오리진' 또한 지난 주 20위에서 이번 주 28위로 8계단 하락해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오늘도 우라라'는 지난 주 25위에서 이번 주 29위로 순위 하락이 계속됐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 주 1위를 기록한 'V4'가 '라이즈 오브 킹덤즈'에 선두 자리를 내주면서 2위로 내려왔으며, '리니지M'은 3위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TOP 10 내 순위가 지난 주와 크게 다르지 않게 나타나는 가운데, 구글 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붕괴3rd'가 9위를 차지하며 식지 않은 게임의 인기를 과시했다.

 

이 외에 최근 서비스 3주년을 맞이해 JUDY와 제이레빗이 참여한 한정판 OST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이번 주 순위를 더 끌어올려 10위를 차지, TOP 10 재진입에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1일 3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폭죽맛 쿠키'를 선보였다. '폭죽맛 쿠키'는 일정 시간마다 '아케이드 게임'으로 스테이지를 변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스테이지가 변화하면 슬라이드 버튼 또한 미사일 발사 버튼으로 변경되며, 나타나는 적을 처치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등 마치 오락실 슈팅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주 22위로 서비스 초기에 비해 순위가 크게 하락했던 '브롤스타즈'는 이번 주 14위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지난 주 신규 로얄 패스와 '팀 데스 매치 – 루인스' 등을 선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이번 주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17위로 내려왔다.

 



 

한편, 이번 주에는 스마트조이의 '라스트 오리진'이 27위로 매출 상위권 데뷔에 성공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동안 애플 앱스토어에는 등급 정책 상 일러스트의 수위를 낮추는 등의 별도 작업이 필요해 게임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정책이 변경되면서 이에 맞춰 지난 14일 원스토어 버전과 동일한 무검열판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8월경 애플 앱스토어의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인증 시스템을 통해 성인임을 인증하면 '무삭제판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단 해당 인증 기간은 1년 동안만 유효하며, 기간이 지나면 다시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일부 고포류 게임들이 발빠르게 출시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는 만큼, 고포류 게임이 아닌 성인을 주 타겟으로 한 게임 '라스트 오리진'의 향후 매출 추이도 관심거리다. 더불어 일러스트의 수위를 낮추거나 사행성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시스템을 제거하여 출시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이 빠진 만큼, 이후 게임사들의 iOS 청소년 이용 불가 게임 출시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포착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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