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컴투스 김상민 대만 및 동남아 법인 대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연내 1천억 원 클럽 목표 충분히 가능"

등록일 2023년03월23일 12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로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컴투스가 이번에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로 또다시 성과를 내고 있다.

 

'크로니클'은 3월 9일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17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 세계 1억 8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기존에도 해외에서의 '서머너즈 워'라는 IP 인지도가 높았던 만큼 '크로니클'도 성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고, 실제로 다양한 국가에서 준수한 지표를 보여주며 인기작으로 자리매김 했다.

 

'크로니클'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은 물론이고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서머너즈 워' IP의 파워를 유감없이 증명했다. 이중 프랑스, 태국, 라오스에서는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TOP 10에 진입하면서 성과를 냈다.

 



 

이와 같은 컴투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의 핵심 포인트는 현지 이용자들과의 소통과 적극적인 프로모션이었다.

 

컴투스는 기존에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통해 쌓은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크로니클'에 녹여냈고, 특히 이중에서도 주요 게임쇼에 참가하거나 인플루언서들과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현지에서 유저 모객에 힘을 쏟았다.

 

한편, 컴투스는 2023년 단일 게임 1천억 원 매출 라인업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기존에 한국,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에 서비스 중인 '크로니클'의 월 매출은 50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글로벌 출시 일주일 만에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 컴투스는 연 1천억 원 매출 라인업 달성이라는 목표를 충분히 이루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크로니클'의 성공적인 출항을 기념해 컴투스 김상민 대만 및 동남아 법인 대표와의 인터뷰가 성사됐다. 그는 "현지에서 체감하기에도 매우 놀랍다. 모바일 기반인 애플 앱스토어와 PC 플랫폼인 스팀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한 태국에서의 ‘크로니클’ 인기는 ‘서머너즈 워’에 버금갈 만큼 뜨겁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 "이처럼 지금까지 '크로니클'이 거둔 성과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수십 여년간 현지에서 쌓아온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 역랑과 노하우를 백분 활용하고, 앞으로도 ‘크로니클’을 동남아시아에서 사랑받는 장기 흥행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컴투스 김상민 대만 및 동남아 법인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컴투스 김상민 대만 및 동남아 법인 대표
 

동남아 시장에서 ‘크로니클’이 거둔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크로니클'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등에서 모두 매출 1위를 석권하며 차트를 평정하고 국민 게임 급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크로니클’은 태국과 싱가포르 등 주요 동남아 지역을 포함해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앱 마켓에서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에도 TOP 10에 입성했으며, RPG 장르 매출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하는 전례 없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크로니클'은 기존 '서머너즈 워' IP의 팬덤은 물론이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MMORPG를 기다리던 게이머의 입맛까지 모두 만족 시켰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 인기는 모바일과 PC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프라인에서도 모여 ‘크로니클’에 대한 정보와 공략법 등을 공유할 정도입니다.

 

이런 성과가 가능했던 데에는 ‘서머너즈 워’ IP의 높은 인지도와 강력한 현지 마케팅을 통해 형성한 대세감이 주요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현지 시장 공략으로 초반 이용자 확보 극대화에 성공했고, IP의 핵심 재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크로니클’만의 방식으로 살려낸 차별화된 게임성이 동남아시아 유저들에게 잘 받아들여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나 매출 외에, 실제 현지 게이머들 사이에서 '서머너즈 워' IP의 인기를 체감 가능한 장면이나 분위기가 있을까요
지난 2월 사전 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부터 페이스북 '크로니클' 관련 그룹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중심으로 활동을 해왔던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출시되기 전부터 한국과 북미 서버를 경험하고 구독자들에게 추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서머너즈 워' IP가 현지에서 대단히 신뢰도가 높고 인기가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글로벌 출시 직전에 진행되었던 '타이베이 게임쇼'에서의 전시 역시 현지 유저들의 참여를 이끌며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으로 압니다. 이 밖에도 별도로 준비했었던 콘텐츠나 마케팅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우선 동남아는 태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했습니다. 태국 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엔터테이너, 게임 인플루언서, 아이돌 가수 등 총 3명을 메인 홍보모델로 섭외하여 폭넓은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또 태국에서도 방콕 내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의 그랜드 홀에서 지난 2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현지 유수의 미디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플루언서 및 이용자들을 초청해 ‘크로니클’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에 활용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매체나 공식 포럼 등을 통해 게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인플루언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 등으로 계속해서 게임을 알려 나갔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이용자 수, 매출 등 각 측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지역은 어디인가요
역시 마케팅 활동을 집중했던 태국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 수와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의 경우는 애플 앱스토어와 스팀 매출 순위 1위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도 많은 이용자 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임 내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가장 호평받은 콘텐츠 혹은 시스템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동남아 유저들이 ‘크로니클’에 대해 가장 호평하는 부분은 독창성입니다. RPG이지만 수동 조작의 묘미와 수집형 RPG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는 평입니다. 때문에 하드코어 이용자들이나 라이트 이용자들 모두 크로니클 내에서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며 즐겁게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속성 및 스킬을 지닌 소환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하는 ‘서머너즈 워’의 전략성이 그대로 녹아 들어 있다는 점 역시 기존 IP 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으론 기존 ‘서머너즈 워’와 이용자가 겹치는 것은 아닐지 걱정도 됩니다. ‘서머너즈 워’ 이용자 동향과 비교했을 때 유저 분산은 없나요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와 같은 IP를 기반으로 인기 요인들을 계승했지만, 소환사와 소환수가 팀을 이루는 전투 방식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콘텐츠의 새로운 RPG로 탄생했습니다. 즉, 같은 IP지만 서로 다른 타입의 RPG로 선보여 오히려 새로운 유저층까지도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발 먼저 서비스된 한국, 북미와 마찬가지로 ‘크로니클’에는 새로운 형식의 PRG를 기다려온 유저들이 더욱 많이 유입되었는데, 이는 ‘서머너즈 워’의 이용자층이 이전보다 훨씬 더 넓게 확장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환수는 무엇인가요
‘크로니클’에는 ’서머너즈 워‘와 마찬가지로 수백여 종의 많은 소환수가 존재합니다. 게임의 핵심 재미는 바로 속성과 스킬이 다른 이 수많은 소환수들을 조합해 전투 상황과 상대에 따라 자신만의 전략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유저들이 특정 소환수보다 다양한 소환수에 애정을 갖고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조합을 꾸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세감을 만들고 초반 분위기도 좋지만, 글로벌 장기 흥행을 위한 전략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출시 후 매주 방대한 양의 업데이트를 통해 빠른 속도로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1주 차 업데이트를 통해 무지개몬 던전, 새로운 의상, 물 속성 오컬트를 더 쉽게 소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크로니클’에도 NFT 요소가 도입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식으로 이 요소가 등장할지도 알 수 있을까요
'크로니클'의 P2O 방식은 RPG라는 장르와 게임 고유 특징을 살려 설계됩니다. 블록체인 시스템과 연동해 전투나 사냥, 채집, 채광 등 게임 플레이로 얻은 아이템과 장비 등의 가치를 이용자가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해당 아이템과 장비는 게임 내 거래소에서 소유권 이전이 발생하며, 이를 통해 보다 자연스럽게 P2O 모델을 구현할 예정입니다.

 

‘크로니클’의 연내 1천억 원 클럽 입성 가능성이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목표 수치의 10분의 1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지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같은 흥행이 아시아권에만 집중되지 않는다는 점, PC 플랫폼에서의 지표 역시 계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린다는 점들을 미루어 보아 목표 수치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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