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끝을 장식하는 12월 마지막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업데이트에 따른 순위 변동이 눈에 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리니지M'을 밀어내고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원신'은 업데이트 효과로 6위를 기록했으며, 방치형 RPG '버섯커 키우기'가 가파른 상승세로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버섯커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면서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또한 슈퍼셀의 스테디셀러 '브롤스타즈'도 3위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 TOP 10은 스포츠, 캐주얼 게임들이 자리했다.

이번 주에는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게임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매출 순위에 대격변을 일으킬 만한 기대작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만큼 별다른 변화 없이 2024년을 맞이할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한동안 '리니지M'이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이번 주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M'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신규 전직 클래스 '썬더 브링어'와 다양한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신규 성장 시스템 '결속'을 업데이트 하면서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워리어'의 신규 전직 '썬더 브링어'는 강력한 번개의 능력을 사용하는 클래스다. 적에 대한 능력치 하향과 상태이상 스킬을 이용해 적을 공격한다. 특히 천둥의 신인 '토르'를 연상시키는 외형과 양손에 쥔 두 개의 망치로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1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리니지M'은 1계단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리니지2M'과 '리니지W' 등 '리니지 형제'들이 차지했으며, '나이트 크로우'도 이번 주 5위로 TOP 5를 유지했다.

6위는 20일 4.3 버전 '장미와 화승총'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원신'이 차지했다. '장미와 화승총' 업데이트에서는 '폰티날리아 영화제' 콘텐츠, 신규 플레이어블 캐릭터 '나비아'와 '슈브르즈'가 등장했다.

출시 이후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면서 TOP 10에 안착한 '뮤 모나크'는 7위로 순항하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도 이번 주에는 8위로 TOP 10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외에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이 각각 9위, 10위를 차지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12위), '브롤스타즈'(14위),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16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19위) 등이 올랐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최근 서비스 100일 기념 이벤트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면서 순항 중이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대규모 업데이트로 순위가 대폭 상승했다가 업데이트 효과가 사라지면서 하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씰M'(23위), '승리의 여신: 니케'(24위),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25위), '버섯커 키우기'(26위) 등이 눈에 띈다. 특히 이중에서도 방치형 RPG '버섯커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애플 앱스토어

'버섯커 키우기'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방치형 RPG '버섯커 키우기'는 '개판오분전'을 서비스했던 조이넷 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초반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다만 장기 흥행에 성공한 케이스가 적은 방치형 RPG인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는 이번 주 3위를 차지했으며, 이 외에 '로블록스'(6위), 'FC모바일'(7위), 'FC온라인M'(8위) 등이 TOP 10을 형성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탕탕특공대'(11위), '나이트 크로우'(12위), '세븐나이츠 키우기'(13위), '꿈의 정원'(14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17위)와 '승리의 여신: 니케'(19위)도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며 순항 중이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번 주 24위로 오랜 만에 상위권에 올랐다.

넥슨은 21일 23번째 시즌 '어비스'를 업데이트 하고, '히드라'와 '오션 버스트' 등 다양한 신규 카트와 '포세이돈 배찌', '인어 미즈 로두마니' 등 신규 캐릭터를 추가했다. 또 신규 하이라이트 카트 '크로노스'도 함께 선보였다. '크로노스'는 '크로노스 에어'와 '크로노스 엠페러' 등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