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하드코어 MMORPG '롬' 구글 플레이 매출 3위… 애플 앱스토어는 14위 기록

등록일 2024년03월04일 15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4년 3월 첫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업데이트 효과를 본 게임들이 순항하는 가운데,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4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오르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들이 대거 TOP 10 내에 진입했던 지난 주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리니지M'이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리니지W', '리니지2M', '나이트 크로우', '뮤 모나크' 등 MMORPG들이 다시 TOP 10을 형성했다. MMORPG가 아닌 게임은 '버섯커 키우기'와 '라스트 워: 서바이벌',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등 3종뿐이다.

 

이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엔씨와의 소송전과는 별개로 기존에 공지된 론칭 일정대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삼일절이 껴있는 주말 경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데이트 효과를 본 '붕괴: 스타레일'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이 외에는 큰 변화 없는 잔잔한 매출 순위 흐름이 이어졌다.

 



 

#구글 플레이

구글 플레이에서는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순위 투톱 체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4일 오전 기준 매출 순위 3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상위권에 진입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MMORPG의 선호도가 높은 대만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가 글로벌 서비스하는 정통 하드코어 MMORPG다. ▲자유도 높은 경제 시스템 ▲한 단계 높은 PK 시스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BM 정책을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지난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식 서비스를 며칠 앞두고 엔씨는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자사의 대표작 '리니지W'의 콘텐츠, 시스템을 다수 모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요지는 과거 엔씨가 카카오게임즈, 엑스엘게임즈,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이유와 동일하다.

 


이번 민사소송과 별개로 게임의 초반 흥행 분위기는 좋은 편으로, 소송전이 일반적으로 수년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당분간 수익을 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사례로는 'R2M'과 '아키에이지 워'가 있다.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게임의 서비스는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법정 공방은 판례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1심 결과가 엔씨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엔씨와 웹젠의 소송전 1심에서 법원은 엔씨가 상당한 노력과 투자를 통해 자사 게임의 각종 구성 요소와 선택, 배열, 조합 등을 구현한 성과를 인정한 바 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붕괴: 스타레일'이 11위를 기록하면서 TOP 10 진입을 목전에 뒀다.

 



 

'붕괴: 스타레일'은 최근 2.0 버전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으며, 호요버스는 이를 기념해 여의도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했다. 여기에 '경원', '스파클' 등의 워프 성공률이 증가하는 캐릭터 이벤트 워프가 진행 중이다.

 

이 외에 '브롤스타즈'(13위), 'FC모바일'(14위), '로블록스'(15위) 등은 순위가 소폭 하락했으며, '아키에이지 워'(18위)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20위)도 11위~20위 사이에 머물렀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는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키우기', '히어로 클래시', '소울 스트라이크', '탕탕특공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버섯커 키우기'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방치형 RPG 장르로는 이례적인 흥행 장기화가 돋보인다. '리니지M'이 그 뒤를 추격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FC온라인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이 TOP 5를 형성하고 있다.

 



 

꾸준히 순위가 높게 나오는 '로얄 매치'와 '브롤스타즈' 등의 캐주얼 게임들도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꿈의 정원', '탕탕특공대', '붕괴: 스타레일', '쿠키런: 킹덤' 등도 11~20위 사이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의 '소울 스트라이크'는 '제노니아' 콜라보레이션 효과로 이번 주 18위를 기록했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콜라보 스테이지 '마계'가 추가되고, 여기에는 '리그릿' 등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또 원작에 등장하는 '디바인 소드'와 신규 동료 '리그릿'도 만나볼 수 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세븐나이츠 키우기'(23위), '로블록스'(25위), '나이트 크로우'(27위), '픽셀 히어로'(28위), '캔디크러쉬사가'(29위), '클래시 오브 클랜'(30위) 등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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