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너무 짧아서 아쉬웠던 '몬스터헌터 나우'의 버닝 타임 '검은 백일몽'

등록일 2024년07월26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나이언틱의 '몬스터헌터 나우'가 첫 유료 이벤트 '몬스터헌터 나우 여름 사냥 2024 [검은 백일몽](이하 검은 백일몽)'을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

 

검은 백일몽은 게임 내에서 유료 티켓을 구매한 유저만 오픈하는 이벤트로 전투 범위가 증가하고 대연속 사냥과 유료 레이드 고룡 영격전의 참가 제한이 사라져 연속으로 해당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였다. 아울러 신규 몬스터 '파오우르무 아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였다.

 

스펙업을 노리는 유저들의 니즈를 제대로 자극한 검은 백일몽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보았다.

 


 

수면 폭탄으로 공격하는 '파오우르무 아종'

 



검은 백일몽 이벤트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이번 이벤트에서 최초로 공개한 몬스터 파오우르무 아종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파오우르무 아종은 '파오우르무'와 외형은 동일하나 속성과 제작 아이템이 다른 몬스터이다.

 

실제로 파오우르무가 사막과 늪지에 등장하는 무속성 공격을 하고 약점 속성은 불이었던 반면에 파오우르무 아종은 삼림과 사막에서 등장하며 수면 공격 속성에 약점 속성은 물로 설정돼 있다.

 

특히 현재 여름 업데이트 이벤트로 물 속성 장비 제작 재료를 드랍하는 '타마미츠네'의 등장 확률이 높은 만큼 해당 몬스터의 장비를 제작한 유저라면 수월하게 사냥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스타일도 일반 파오우르무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물론 파괴 부위의 종류와 목주머니에 바람을 넣어 떠오르는 방식은 동일했지만 파오우르무는 수면 공기파를 날려 플레이어를 수면 상태로 만든 뒤 추가 공격을 하기도 했다.

 

물론 해당 몬스터의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장비도 파오우르무와는 완전히 달랐다.

 

태생 3성인 파오우르무의 장비들과는 달리 파오우르므 아종의 장비는 태생 5성이어서 바로 실전에서 사용하기에도 용이했다.

 

아울러 이벤트 당시 진행한 특별 퀘스트의 보상으로 재료 아이템을 제공하기도 했고 퀘스트 중에는 6등급 이상의 파오우르므 아종을 잡는 것도 있어 이벤트 기간 동안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장비를 제작하고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

 

특히 수면 속성은 흔한 속성이 아니기에 마땅히 쓸만한 수면 속성 장비가 없었던 나로서는 이번 이벤트가 정말 큰 도움이 됐다.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스펙업 속도
검은 백일몽 이벤트가 진행되는 2일은 몬스터헌터 나우의 스펙업 버닝 기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우선 기본적으로 대형 몬스터가 30분마다 재배치 되고 사냥 범위가 1.5배 증가해 집안에서도 대연속 레이드가 열리는 채집 포인트가 닿아 재료 충당은 물론 평소에는 잡기 힘들었던 높은 등급의 몬스터 사냥도 원없이 할 수 있었다. 

 

특히 한번 클리어하고 나면 2시간의 쿨타임이 있는 대연속 사냥과 고룡 영격전이 대기 시간 없이 주변에 열리기만 하면 빠르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잡기 힘든 만큼 장비의 질이 좋았던 고급 장비들의 스펙업도 빠르게 돼 매우 만족스러웠다.

 

물론 끝없이 사냥에 나서는 만큼 물약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래도 재료가 부족해서 업그레이드 못했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미가 더 컸던 것 같다.

 





 

향후 몬스터헌터 나우가 언제 또 어떤 형태로 유료 이벤트를 진행할지는 예상할 수 없다. 그렇지만 만약 빠르게 강해지고 싶고 누군가와 함께하는 전투의 재미를 이 게임의 진정한 재미라고 생각한다면 이와 같은 유료 이벤트만큼은 꼭 참가할 것을 권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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