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글로벌 게임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6 일 개최 예정이던 대만게임쇼가 전격 연기된 것.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6일 개최 예정인 대만 '2020 타이베이 게임쇼'가 여름으로 개최가 미뤄졌다.
TPGS는 글로벌에서 가장 먼저 개최되는 게임쇼로 그 해의 글로벌 게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게임쇼로 평가받는다. 특히, 대만은 중국 시장을 대신해 중화권 유저들의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시장인만큼 국내에서도 그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그만큼 TPGS에 대한 국내 게임업계의 관심도 높았다.
실제로 올해도 엔씨소프트, 넷마블, 스마일게이트, 그라비티 등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사들이 대만게임쇼에 게임을 출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에서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일부 업체의 보이콧이 이어지면서 대만게임쇼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 30일까지 행사장내의 방역을 철저히 할 것라이며 게임쇼를 정상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던 '타이베이 게임쇼' 조직위는 금일(31일) 참가 업체들 및 관계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이번 게임쇼를 여름으로 미룬다고 전격 발표했다.
아직 공식 홈페이지에 대만게임쇼 연기 사실이 공지되지는 않았으며, 조직위 측은 곧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대만게임쇼 연기 사실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여름에 진행될 타이베이 게임쇼의 구체적인 시간과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조직위는 조만간 행사의 변경된 정확한 일정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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