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과 여름에 열리는 일본 최대 피규어 전시회 '원더 페스티벌' 겨울 행사가 9일 열린다. 장소는 도쿄게임쇼로 친숙한 치바 마쿠하리 메세.
원더 페스티벌은 일본 최대 피규어 전시회로 일본은 물론 한국 등 세계 각지에서 신작 피규어를 직접 확인하려는 콜렉터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행사이다. 기자 역시 피규어 애호가의 한 사람으로, 매년 이맘때 마쿠하리 메세를 찾아 앞으로 구매할 피규어 목록을 정리하고 피규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원더 페스티벌 행사장은 기업부스, 개인딜러들의 부스, 18금 부스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어딜 가나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특히 기업부스의 신작 피규어와 인기 원형사가 연 개인 부스는 긴 줄이 늘어서 순서대로 사진을 찍어야 할 정도인데, 길게는 30분~1시간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어야 한다.
2018년과 2019년 원더 페스티벌 겨울행사에서는 무엇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피규어들이 눈에 띄었다. 기업부스 뿐만 아니라 개인딜러들의 부스에도 페이트/그랜드 오더 신작 피규어가 대거 출품되어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대세감(?)을 느끼게 해 줬던 기억이 난다.
2020년에도 여전히 인기를 유지중인 페이트/그랜드 오더 피규어들이 대거 출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수록 지분을 늘려가는 중국 모바일게임들, '소녀전선', '벽람항로', '명일방주' 등의 캐릭터들도 피규어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는 원더 페스티벌 2020 겨울 행사를 직접 찾아 신작 피규어들을 사진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