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TV 시리즈가 나온 뒤 30년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전설적 애니메이션 시리즈 '에반게리온' 원화 전시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됐다.
'Lines of EVANGELION -에반게리온전: 선-' 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에반게리온'의 세계를 형성하는 '선'에 초점을 맞춘 원화전으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에스엠지홀딩스 관계자는 "에반게리온 시리즈 30주년을 맞아 국내 팬을 위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995년 '에반게리온' TV 시리즈를 감상하고 오타쿠가 되어버린 기자가 이 전시회를 놓칠 수는 없는 일. 바로 전시회가 마련된 홍대 AK플라자(4층)로 달려갔다.
에반게리온 원화 전시회에는 100점이 넘는 원화가 전시됐으며,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에반게리온 캐릭터들이 한복을 입은 일러스트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에반게리온' 캐릭터 굿즈들과 함께 이 오리지널 일러스트에 기반한 다양한 굿즈도 판매되고 있어 '에반게리온' 팬들은 지갑을 걱정해야할 것 같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원화로 다시 보는 '에반게리온'은 신선한 느낌을 줬다. 전시 구성이나 전시된 원화들은 대부분 만족스러웠지만,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에반게리온' 최고의 히로인 아스카의 단독 전시 스페이스가 레이 전시 스페이스보가 작았다는 것.
레이파와는 겸상을 하지 않는다고 했던 시절은 이미 먼 과거가 됐고, 함께 나이를 먹어 화해한 레이파와 아스파라지만, 전시 스페이스 크기가 다른 건 용서가 안됐다. 아니, 레이가 아니라 카오루군의 전시 스페이스가 넓었다면 '카오루큥이라면 어쩔 수 없지'라고 납득했겠지만...
농담은 여기까지 하고, 시리즈 팬이라면 정말 뜻깊은 전시가 될 것 같다. 방문해서 원화를 감상하고 좋아하는 캐릭터 굿즈도 구입하도록 하자.
'Lines of EVANGELION -에반게리온전: 선-'은 28일 개막해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 방문객에게는 에반게리온 캐릭터가 그려진 입장 특전 티켓이 증정된다. 아스카, 레이, 카오루, 신지, 마리(기자 선호도 순) 중 1종이 증정되는데... 기자는 신지가 나왔다...
전시회 현장을 사진으로 옮겨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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