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만에 5조원 몰려... 카카오게임즈 청약 열풍, 게임업계 IPO 대박 나올까

등록일 2020년09월01일 14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가 지난달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 일반투자자 청약 첫 날인 1일, 약 반나절 만에 5조 원 규모의 자금이 몰리며 하반기 IT업계 최고의 이슈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청약을 받고 있는 삼성증권은 1일,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증거금이 4조 7,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에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1,479대 1이라는 국내 기업 IPO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이 실제로 성과로 드러나고 있는 것.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게임의 개발, 퍼블리싱, 플랫폼까지 가지고 있는 종합 게임 서비스회사인 카카오 게임즈는 for kakao 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PC게임 사업, 모바일게임 사업, 적극적인 M&A를 통한 개발 역량을 강화해 최근 3년 사이 약 57%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국내 인구의 87%가 이용하고 MAU가 45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도화된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95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카카오게임하기와 1,300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카카오게임즈 플러스 친구를 통해 쌓인 유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별 게임에 맞는 유저 타깃팅을 통한 게임 접근성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청약이 몰리면서 SK바이오팜 수준의 대박이 게임업계에서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SK바이오팜은 경쟁률 323대 1, 청약 증거금 31조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 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모든 밸류 체인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게임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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