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연쇄할인마'로 불리우며 수많은 게이머들의 지갑을 텅텅 비게 만든 대표적인 PC ESD인 밸브의 '스팀'이 새로운 할인 정책을 시행한다. 해당 정책은 할인 자격 여부를 판단하기 쉽도록 돕고, 이를 통해 연중 할인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밸브는 '스팀웍스(SteamWorks)'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프로모션 일정과 할인 도구 그리고 업데이트 되는 정책에 대해 공지했다.
기존에 할인과 다음 할인 사이의 쿨다운은 6주였다. 하지만 이번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이 쿨다운이 4주(28일)로 줄어든다. 즉, 할인 종료일과 할인 시작일 사이에 28일 간격만 두면 된다는 것. 다만 설날, 여름 및 겨울 등 '스팀' 전체에서 열리는 네 가지 주요 계절 할인에는 이러한 쿨다운이 적용되지 않는다.
구체적인 할인 정책 사항은 다음과 같다.
▲출시 할인이 종료된 후에는 28일 동안 다른 할인을 진행할 수 없다.
▲통화를 불문하고 가격 인상 후 28일 동안은 할인을 진행할 수 없다.
▲이전 할인이 종료된 후 28일 이내에 할인을 진행할 수 없으며, 예외적으로 Steam 전체 계절 이벤트에는 이 쿨다운 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
▲타이틀을 출시한 후 28일 이내, 출시 할인이 종료되고 난 후 28일 이내, 또는 통화를 불문하고 가격 인상 후 28일 이내에는 계절 할인 이벤트에 대한 할인을 진행할 수 없다.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거나 일정이 향후 예정된 경우에는 가격을 변경할 수 없다.
▲90% 이상 또는 10% 미만으로 제품을 할인할 수 없다.
▲맞춤 할인 기간은 2주 이상 또는 1일 미만으로 진행될 수 없다.
이렇게 쿨다운이 크게 단축되고 할인폭도 조정되는 등의 변화에 따라, '스팀'에서 게임을 판매하고 있는 개발자와 퍼블리셔들이 할인 일정을 관리하기 쉽도록 돕는 일괄 관리 도구의 베타 버전도 출시됐다. 이 도구를 사용하면 여러 할인 행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거나 참가 및 설정하는 옵션을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참가 가능한 이벤트가 있을 경우 이를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스팀'의 할인 쿨다운이 28일이라는 점만 유념한다면, 주기적으로 할인이 진행되는 게임이나 자신이 원하는 게임의 할인이 언제 시작되는지 전전긍긍 하지 않고 보다 쉽게 예측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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