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킬러타이틀 '디아블로3'의 발매일이 공개됐지만 세계 공통 서비스 정책을 고수한다던 당초 입장은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금일(15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3'의 5월 15일 공식 발매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문제가 되고 있는 현금 경매장 도입 여부와 향후 재심의 일정에 관련된 세부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아 출시 두 달 여를 앞둔 국내 이용자들의 '디아블로3' 이용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 경매장은 아이템을 골드(게임머니)와 배틀코인(현금으로 충전하는 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블리자드3'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로 이미 국내에서도 심의와 관련된 뜨거운 논쟁을 낳았던 바 있다.
특히 지난 9일, '디아블로3'의 수석개발자 제이 윌슨이 내부 개발 여건상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디아블로3'의 PvP '투기장' 콘텐츠를 제외시켰다고 밝힌 만큼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향후 시작될 정식 서비스에서 국내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은 "게임만 즐길 수 있으면 된다. 현금거래가 꼭 필요한가"라는 의견과 "같은 가격을 주고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야 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는 반대 의견이 부딪치며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로 기존 게임 서비스 간 전 세계 공통 버전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던 블리자드의 향후 움직임에 업계 관계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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