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비트 스튜디오(11 bit studios)는 2023년 신규 라인업으로 일인칭 SF 어드벤처 '디 인빈서블(The Invincible)'과 동일 SF 어드벤처 장르인 '디 얼터스(The Alters)'를 최근 공개한 데 이어, 비공개 신작 '디 쏘마터지(The Thaumaturge)'를 전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최초로 공개했다.
폴란드 게임 개발사 풀스 띠어리(Fool's Theory)가 개발하고, 11비트 스튜디오에서 퍼블리싱하는 디 쏘마터지는 러시아 혁명이 발생한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무대로, 3D 배경을 2D 쿼터뷰 형태로 구현한 '아이소메트릭(Isometric)'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턴제 다크 판타지 RPG이다.
디 쏘마터지에서 주인공은 방탕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지만,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공간에 존재하는 정령과도 같은 존재이자, 사람의 정신과 감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셀리터(Salutors)'를 제어할 수 있는 '주술사'이자 그리스 어원의 타이틀명 '기적을 일으키는 자'라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주요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면 우선, 게임의 진행 방식은 러시아 제국에 병합된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실 세계와 그림자 사이 초자연적인 틈새에 생존하는 신비로운 생명체 '셀리터'의 끝을 알 수 없는 무궁무진한 능력을 발휘하거나, 주술사로서 이를 감지하고 제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유저가 조작해야 하는 주술사는 인간 영혼의 중심점까지 침입해 진정한 의도와 은닉된 욕망, 그리고 왜곡된 과장과 미숙한 요소 등 인간의 내면을 깊이 규정할 수 있고, 발견할 수 있도록 설정돼 있다.
주술사가 조작하는 셀리터는 자신의 주인인 유저에게 충실히 순종함과 동시에, 인간을 지배하는 영역도 허용되도록 규정돼 있다. 즉, 주술사는 셀리터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해 종속 및 지배를 희망하는 사람을 통제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에 따른 '대가'가 전제 조건이다.
이처럼 게임의 이야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셀리터를 활용해 주요 인물을 종속시키는 등 게임의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전개되며, 전투를 진행할 때도 턴을 진행할 때마다 셀리터는 주술사의 위기를 감지하고 이를 벗어나도록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 전망이다.
금일 발표된 1분 38초 분량의 티저 동영상에서는 1905년, 러시아 제국 차르의 지배하에 혁명의 물결이 넘실대던 폴란드 바르샤바를 배경으로, 유저가 조작할 주술사 캐릭터가 셀리터를 일깨우는 손동작을 마지막으로 영상은 마무리된다.
개발사인 풀스 띠어리 캐롤라이나 쿠치아 로코스(Karolina Kuzia-Rokosz) 디자인 디렉터는 “디 쏘마터지는 1905년 러시아 혁명이 일어난 바르샤바에 출현한 악마의 존재를 물리적인 측면과 은유적인 측면으로 접근한 다크 판타지 RPG이다”라고 말하며 “게임은 명확히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심리 작용을 의미하는 메커니즘을 경험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유저는 셀리터를 활용해 악마와의 사투를 승리로 이끄는 과정과 함께 매사에 발생하는 모든 일들이 꼭 눈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신비로움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11비트 스튜디오 마렉 지맥(Marek Ziemak) CPO는 “풀스 띠어리는 모든 유저가 인정하는 위대한 개발사임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생각하며, 11비트 스튜디오 역시 이들이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대형 RPG를 확보하게 된 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언급하며 “디 쏘마터지는 60여명의 개발진과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돼 개발 중인 작품으로, 규모면에서는 '프로스트펑크'와 비견될 만큼 향후 초대형 타이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1비트 스튜디오가 위치한 폴란드의 과거 역사를 배경으로 한 점과 과거 어떤 게임에서도 시도된 적이 없는 세계관과 설정이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11비트 스튜디오는 오는 3월 20일부터 북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에서 디 쏘마터지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오늘 공개된 게임 티저 동영상은 유튜브 페이지와 11비트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주요 게임 전문 미디어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