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플랫폼 '그리(GREE)'가 전세계 10억 명의 유저에게 서비스하는 대형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늘(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스마트&소셜게임 파티 2012' 행사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발표는 그리의 이사카 토모유키 부사장과 아라이 슌고 디렉터와 그리 코리아의 임명훈 이사가 맡았다.
'그리'는 다나카 요시카즈 사장이 2004년 12월 일본 최초 PC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GREE'를 설립하면서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지난해 매출 642억 엔, 영업이익 306억 엔을 올리는 대형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회사는 현재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낚시스타', '드릴랜드'를 비롯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 중이며 전세계 1억 9천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사카 토모유키 부사장은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플랫폼 스펙도 향상되고 있다. 2013년 경에는 성능이 가정용 콘솔게임 수준에 다다르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모유키 부사장은 이러한 예상을 통해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한국 및 전세계 시장에서 자사 게임 및 파트너사와 공동개발한 게임을 자체 프로모션으로 진행, 발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일본의 캡콤, 코에이 등의 다양한 게임이 그리 플랫폼을 이용해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 개발사의 게임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토모유키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온라인 게임 개발력이 뛰어나다. 회사는 한국 시장의 개발력과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 노하우를 결합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양질의 스마트폰 게임을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업 확충과 함께 강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도 밝혔다. '그리'는 자사의 '그리' 플랫폼과 영국의 스마트폰 랭킹 시스템 '오픈페인트'를 오는 5월 말 통합해 전세계 유저들에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 플랫폼에는 SNS도 별도 추가된다(그리는 지난 해 오픈페인스 사를 인수한 바 있다).
개발사들이 통합 플랫폼을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SDK(개발킷)도 제공한다. 본 개발킷은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과 '유니티'와 같은 다양한 게임 엔진이 호환되는 특징이 있다.
아라이 슌고 디렉터는 "통합 플랫폼은 오는 4월에서 6월 사이에 제공되며 언어는 영어, 일본어를 시작해 전세계 14개국어를 제공할 것이다. 한국어도 여름 내 추가된다"고 말했다.
통합 플랫폼의 결제수단으로는 최근 '디아블로3' 화폐경매장을 서비스해 화제가 되고 있는 페이팔과 협약을 맺어 전세계 유저들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토모유키 부사장은 "그리는 2012년 매출 1,700억 원, 영업이익 900억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강화된 라인업과 서비스로 전세계 10억 명 유저가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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