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스마트폰 플랫폼 '티스토어'가 글로벌 브랜드 '킵(qiip)'를 이용해 일본시장을 공략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SK플래닛의 김승현 매니저는 오늘(9일) '대한민국 스마트&소셜게임 파티2012'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qiip'의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발표된 'qiip'은 한정적인 'T' 브랜드를 새로운 이름으로 대체해 일본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회사가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다.
회사는 지난해 브랜드를 발표한 이후 일본 현지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행보를 걷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플래닛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휴대폰 사용자는 약 1억 1,700만 명 정도이며 이중 10%이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다. 스마트폰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피쳐폰의 비중이 높다.
사용자들의 소비 패턴으로는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꺼리는 측면이 있어, 신용카드 보다는 이동통신사 결제를 선호하는 편이다. 웹머니와 라쿠텐 안심결제 등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김승현 매니저는 "일본 모바일 게임사 중에는 매출이 3,500억 원에서 5,000억 원 정도 회사들이 다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최근들어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왜냐하면 이들의 사업모델 근간은 피쳐폰 기반의 월정액제이기 때문이다. 요즘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질 수록 매출은 점점 감소하고 있으며 무료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에 맞서 매출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회사는 T스토어의 운영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맞춤형 앱스토어를 제공해 현재 일본의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자사 사용자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SK플래닛은 올해 3월 14일 일본 법인을 설립했으며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권한을 적극 일임해 현지 점유율을 높일 예정이다. 향후 일본 시장에는 일본 법인에 콘텐츠를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게 된다. 'qiip'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연예인 장근석 씨도 기용해 다방면으로 홍보하고 있다.
'qiip'은 출시 초기 현지화 앱 500여종과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애플리케이션 1,500여 종을 일본어와 영어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다양한 업체와 사업을 협력해 새로운 모델을 다수 서비스하겠다고 밝히며 그 일환으로 오는 10일 'qiip 폰' 서비스를 공개한다.
'qiip 폰'은 에스비인터넷의 mVOIP(모바일 인터넷 전화) 서비스 '수다폰'과 qiip 플랫폼이 결합된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무료통화를 기반으로 국제전화 및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부분유료화 기반으로 'qiip 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국내 개발사에 대한 지원도 늘릴 계획을 밝혔다. 김승현 매니저는 "지난해 50억 원 규모의 개발사 개발비 지원 했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지원을 통해 퍼블리싱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라며, "게임을 퍼블리싱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개발사가 티스토어에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하게끔 하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퍼블리싱은 아직은 없으나 향후 많은 업체들의 의향이 있다면 퍼블리싱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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