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동서부 최강팀들이 겨루는 최초의 대규모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인 ‘미드시즌 매드니스’ 우승의 영광은 애틀랜타 레인이 차지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한국시간 6월 18일(일) 오후 1시,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리그 미드시즌 매드니스 파이널에서 애틀랜타 레인이 휴스턴 아웃로즈를 세트 스코어 4대1로 격파하고 우승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 6천만원)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고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휴스턴 아웃로즈는 20만 달러(약 2억 6천만원)를 차지했다.
미드시즌 매드니스 파이널은 일산 킨텍스를 가득 메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정규시즌 봄 스테이지는 물론,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도 전승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레인의 아성과 올 시즌 유일하게 레인에게만 패를 기록하며 설욕전을 다짐한 휴스턴 아웃로즈의 기세가 팽팽히 대립했다. 휴스턴 아웃로즈 소속 ‘Fearless’ 이의석은 결승 전 진행된 무대 인터뷰에서 승리를 자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경기 초반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애틀랜타 레인의 또 한번의 승리. 애틀랜타 레인은 이날 승리로 오버워치 리그 데뷔 이래 첫 우승의 영예와 함께 올 시즌 내내 이어오는 무패 행진도 이어나갔다. 반면, 애틀랜타 레인과 함께 올 시즌 서부 지역 생태계를 장악 중인 휴스턴 아웃로즈는 다시 한 번 레인의 문턱을 넘지 못 하고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보스턴 업라이징, 서울 인페르날, 플로리다 메이헴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상대로 단기전에서 다섯 경기나 치르며 보여준 팀의 저력과 집중력은 하반기 여름 스테이지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두 팀 모두는 주요 로스트를 한국인 선수로 구성하며 오버워치 리그 내 한국 선수의 위상과 실력을 한번 더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미드시즌 매드니스 결승 현장에는 전현직 오버워치 리그 선수 다수가 참여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높였다. 여기에 2022 MAMA 남자 신인상에 빛나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6인조 밴드 그룹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도 참여, 현장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4월 시작된 오버워치 리그 2023 시즌은 이로써 3개월간의 전반기 모든 일정을 종료했다. 동부 및 서부 지역 소속 각 팀은 7월에 시작될 여름 스테이지까지 짧은 재정비 기간에 들어간다. 여름 스테이지 시작 후에는 10월에 있을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까지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는 여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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