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오는 28일 한국 상륙하는 '닌텐도3DS'를 미리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회사는 오늘(17일), 역삼동 GS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기 및 향후 국내 발매될 타이틀에 대해 소개했다.
전 세계 1억 5천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닌텐도 DS'의 후속기종인 '닌텐도 3DS'는 특수 안경을 사용하지 않고도 3D 영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기기는 출시 1년도 안되어 50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통신기능, 3D 동영상 및 사진 촬영,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행사에 앞서 환영사를 한 한국닌텐도의 후쿠다 히로유키 대표는 "오랜 시간동안 닌텐도 3DS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게임유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닌텐도는 28일 '닌텐도 3DS' 발매와 함께 '슈퍼 마리오 3D랜드'를 론칭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이며, 서드파티 타이틀로는 반다이남코게임즈의 '철권 3D 프라임 에디션', 사이버프론트 코리아의 '전국민 모델 오디션 슈퍼스타'가 발매된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마리오의 아버지이자 닌텐도에서 전무 직을 맡고 있는 미야모토 시게루가 깜짝 방문해 취재진의 관심을 사기도 했다. 미야모토 전무는 본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한국에 첫 방문했다.
미야모토 전무는 한국 론칭 타이틀이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최신작 '슈퍼 마리오 3D랜드'를 직접 소개했다. 게임은 3D 액션게임으로는 유일하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게임기의 3D 기능을 활용해 기존과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미야모토 전무는 닌텐도 입사 이후 '마리오' 시리즈 개발을 계속 맡아왔다.
이번 타이틀에서 유저들은 달리고, 점프하며 블록을 부수는 등 다양한 액션으로 모험하는 '슈퍼 마리오'의 세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3D 영상을 통해 화면 깊은 곳에서 펼쳐지는 공간을 보다 실감나게 느낄 수 있으며, '닌텐도 3DS'의 슬라이드 패드로 마리오를 3D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도 있다. 그밖에 꼬리를 흔들어 적을 공격하는 '너구리마리오'와 같은 새로운 변신 액션뿐만 아니라, '자이로 센서 '기능을 이용한 액션 및 3D 영상도 제공된다.
그는 "슈퍼 마리오 3D랜드는 숙련도를 떠나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1985년 발매된 첫 시리즈 '슈퍼마리오'에서 경험했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국닌텐도는 '닌텐도 3DS'와 함께 선보이는 위 타이틀 이외에도 '마리오카트7', '마리오와 소닉 런던 올림픽' 이외에도 '동물의 숲', '스타폭스64 3D',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nintendogs + cats', '슈퍼 포켓몬 대격돌' 등의 소프트웨어를 연내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닌텐도 3DS'는 코발트 블루, 미스티 핑크, 코스모 블랙 3가지 색상으로 오는 4월 28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22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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